2년 전부터 노렸다.. 에제 안되면? '유벤투스서 임대 생활' MF가 대체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6.23 20: 40

올여름 공격형 미드필더 에베레치 에제(26, 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에 집중하고 있는 토트넘이다. 하지만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2년 전부터 노리고 있는 옵션을 가동할 수도 있다. 
영국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전술적으로 다재다능한 선수를 선호하는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성향에 맞춰 중앙 미드필더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면서 "1순위는 에제지만 안될 경우 카를로스 알카라스(22, 사우스햄튼)로 변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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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영입으로 손흥민과 시너지를 활용,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8승 2무) 행진을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매디슨의 부상 이탈 속에 토트넘의 전력은 급전직하, 부진에 허덕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여름 매디슨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급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다. 득점은 물론 창의력까지 겸비한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그 후보 중 한 명이 바로 에제다. 에제는 이번 시즌 27경기 11골 4도움으로 팰리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토트넘은 2027년 여름까지 팰리스와 계약된 에제 영입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아스날 등 다른 빅클럽들도 에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토트넘이 가장 앞서 있다는 현지 매체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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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몸값이 문제다. 에제는 6000만 파운드(약 1056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소 비싼 편. 토트넘이 과연 해당 가격대로 지불할지 알 수 없는 상태다. 
때문에 에제 영입에만 바라볼 수 없는 노릇. 토트넘은 그 대체자도 살펴보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알카라스가 대체 후보다. 알카라스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세컨드 스트라이커도 가능해 득점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알카라스는 2023년 1월 1200만 파운드에 라싱 클루브(아르헨티나)에서 사우스햄튼에 합류했다. 지난 2월 유벤투스로 임대 이적을 떠난 알카라스는 활동량이 엄청난 박스투박스 미드필더이며 동료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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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에서 10경기를 뛴 알카라스는 2년 전인 2022년부터 파비오 파라티치 전 토트넘 단장이 노렸던 선수였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라티치는 라싱 클루브 시절부터 아르헨티나 청소년 국가대표였던 알카라스를 눈여겨 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티치는 현재 토트넘을 떠났지만 여전히 세리에A 전문가로서 토트넘의 이적에 관여하고 있다. 파라티치는 알카라스를 '스스로 경기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보기 드문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2028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알카라스가 공격 전술에 능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 합류한다면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단 토트넘은 알카라스를 임대로도 데려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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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가 합류한다면 공격에서는 히샬리송을 대체할 뿐 아니라 손흥민과 다양한 측면에서 호흡할 수 있다. 또 매디슨의 훌륭한 경쟁자가 될 수 있어 토트넘 스쿼드에 깊이를 더하리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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