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톨라(24, 대구FC) 꼭 잡고 싶지만…
지난해 7월 대구 유니폼을 입은 벨톨라는 6월부로 대구FC와 1년 임대계약이 종료된다. 경기조율이 뛰어난 벨톨라는 미드필더로 핵심자원이 됐다. 요시노와 시너지 효과가 크다. 벨톨라는 16일 제주전 결승골을 넣는 등 상승세다.
하지만 대구에 꼭 필요한 순간 벨톨라가 팀을 떠날 위기다. 대구는 완전영입을 해서라도 반드시 그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벨톨라의 원소속팀 산타 클라라(포르투갈)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벨톨라는 22일 전북전에 결장했다. 박창현 대구 감독은 “어제 훈련 중 슈팅을 하다 내전근에 부상을 입었다. 본인이 쉬면서 울산전에 대비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대구는 요시노와 세징야의 골이 터져 전북에 3-0 완승을 거뒀다. 벨톨라는 관중석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응원했다. 대구의 골이 터질 때마다 벨톨라가 더 좋아했다. 1년 만에 대구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됐다.
벨톨라의 완전이적에 대해 박창현 감독은 “선수와 대화를 해서 잔류를 요청했다. 원소속팀 산타 클라라와 대화 중이다. 우리는 완전이적이 목표다. 다만 이적료가 감당할 수준이 돼야 한다. 서로 양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가 중위권으로 도약하려면 벨톨라의 힘이 꼭 필요하다. 과연 그는 하늘색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