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느님’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에서 만난 인연을 챙기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재석의 훈훈한 미담은 연예계 동료들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 22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개그우먼 송이지의 결혼식에 참석한 이들이 후기를 전하면서다.
배우 김하영은 개인 채널에 신부대기실에서 송이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우리 집에서 술 마시고 외박할 때 ‘제발 연애하고 싶다’, ‘외롭다’ 할 때가 있었는데 제일 먼저 연애하더니 좋은 반쪽과 평생 함께하게 되었구나. 알콩달콩하게 행복하게 잘 살아”라고 축하했다.
특히 김하영은 “유재석 오빠가 사회 보러 오셨는데 즉석 주례까지. 역시 멋지고 센스 넘치는 국민 MC”라며 유재석이 사회를 보는 모습과 주례를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화나는 일도 있을 거다. 참지 말고 표현하되 상대방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많이 나누시길. 저도 결혼한 지 15년 정도 시간이 흘렀는데 두 분 평생 사랑하면서 서로 믿고 의지하고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재석과 송이지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유재석은 지난 1월 신년회 편에 출연한 송이지를 두고 결혼운과 연애운을 잘 본다면서 홍현희의 임신을 맞혀 화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방송에서 송이지는 결혼 소식을 전했고, 유재석이 축하하면서 결혼식 사회, 주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이지는 2015년 SBS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2018년에는 KBS 공채 32기로 재데뷔해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타로 마스터로 활동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