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상실' 임수향, 제 정체 알았던 ♥지현우에 배신감→이별 수순? ('순정남')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6.23 07: 13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자신의 정체를 깨달았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제작 래몽래인/이하 '순정남')에는 김지영(임수향 분)이 자신의 정체를 깨닫고, 고필승(지현우 분)에 배신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미자(차화연 분)는 실종된 박도라와 같은 세모 점이 있는 김지영의 등을 보고 김지영을 자신의 딸이라 확신했다.

'미녀와 순정남' 방송

그래서 백미자는 김지영을 급습해 머리카락을 뽑아갔고, 몰래 친자 검사를 의뢰해 모녀 관계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그러나 김지영은 백미자가 가져온 친자 검사 결과지를 거부하며 "조작인 줄 어떻게 아냐"고 의심했다. 결국 백미자는 김지영과 함께 동행해 친자 검사를 다시 한 번 실시, 똑같은 결과를 받았다. 
'미녀와 순정남' 방송
김지영은 "내가 박도라라고? 그럼 난 어떻게 해야 해?"라며 혼란스러워 했다. 한편 소금자(임예진 분)은 고필승이 귀국하기 전 김지영을 쫓아내기 위해 독설했다.
소금자는 "다른 남자와 양다리 걸치는 걸 가족들한테 다 들키고도 뻔뻔하게 여길 남아있냐. 필승이 드라마에 가서 오디션을 보고. 나는 그렇게 못한다"며 김지영을 위협했다.
김지영은 여러 차례 억울하다며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운 짓은 한 적 없다고 해명했지만 소금자가 믿지 않자 울면서 집에서 빠져나왔다.
이를 우연히 본 백미자는 "이 집에서 너 구박했어? 엄마랑 같이 가자. 너는 내 딸이고 난 네 엄마야. 그러니까 우리 같이 살자. 엄마는 너 혼자 못 둔다"라며 김지영을 이끌었다.
'미녀와 순정남' 방송
단촐한 집을 보인 백미자는 김지영에게 자신이 도박 중독으로 사채를 끌어 쓰다가 집안이 망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런 뒤 "네가 왜 그 집에 있어? 고필승 집안은 우리 원수야"라고 말했다.
김지영이 영문을 몰라 하자 백미자는 "고필승은 천하의 나쁜 놈이다. 그놈이 널 죽게 했다"며 "걔는 분명 너가 박도라인 거 알고 있었을 거야. 그런데도 우리가 서로 머리끄덩이 잡고 싸운 걸 보고도 내버려 둔 거라니까"라며 울분을 토했다.
결국 김지영은 귀국한 고필승을 찾아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다"라며 "내가 박도라에요?"라고 물었다. 고필승이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고, 이에 김지영은 "내가 박도라인거 알고 있었던 거예요?"라고 되물었다. 
한편 방송 말미 보여진 예고편에서는 김지영이 고필승에게 "저 감독님 용서 못 한다. 우리 보지 말자 끝났으니까"라고 말한 뒤 백미자에게 안겨 엉엉 우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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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녀와 순정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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