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락이의 뛰뛰빵빵’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지락이의 뛰뛰빵빵’(이하 ‘뛰뛰빵빵’) 최종회에서는 이은지, 오마이걸 미미, 이영지, 아이브 안유진이 셀프 여행 마지막 밤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락이들은 언니즈(은지, 미미)와 동생즈(영지, 유진)으로 나뉘어 2:2 음악 퀴즈 대결을 펼쳤다. 게임 결과, 넘치는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한 동생즈 이영지와 안유진이 최종 승리했다.
그런 가운데 이영지는 지난 3일 동안 게임 진행하랴, 릴스 감독하랴, 생일 축하하는 등 에너지를 쏟았던 탓에 목소리를 잃었다. 점점 쉬어가는 목소리에 결국 이영지는 제작진에게 “목이 아프다. 약을 먹어야 할 것 같은데 무슨 약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SOS를 보냈다.
그럼에도 이영지는 괄감독으로서 지락이들의 숏츠를 끝까지 책임지며 긱시크 체인지 영상을 완성했다.
다음날 아침, 이들은 브런치를 먹기 위해 카페로 이동했다. 마지막 날에도 운전대를 잡은 안유진은 지난 3일간 총 150km를 달리며 어엿한 베스트 드라이버로 성장했다. 안유진의 운전실력에 미미는 “너무 스무스하다. 이제 비켜주고 이런 거 잘하네”라며 칭찬하기도.
무엇보다 이날 미미는 나영석PD에게 명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죽을 땐 혼자입니다. 여러분, 인생 열심히 사세요. 빨리 죽으면 아까운 거다. 오래 버티는 자가 살아남는 겁니다”라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큰 웃음을 준 미미는 카페에 도착하자마자 카드를 분신해 당황해했다. 다행히 비상금으로 지니고 있던 현금 10만 원으로 멤버들이 먹고 싶어하는 음료와, 디저트를 계산할 수 있었다.
전날 불태웠던 멤버들이지만, 여전히 높은 텐션을 자랑했다. 이영지는 “오늘 마지막 날이라 좋다. 3일째 보면 슬슬 질릴 때 됐다. 지금 헤어지면 아름답게 헤어질 수 있다”고 했고, 안유진 역시 “오늘 헤어지면 서울에서 한번 만날 수 있다”라고 공감했다.
브런치를 즐긴 뒤 지락이들은 “한국도 좋지만, 다음 여행은 해외로 갔으면 좋겠다”며 다음 여행에 대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안유진은 “음악 방송하다가 가평이 생각난다면 눈물이 나겠죠”라고 여행 종료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영지는 “아마 가평 생각하면 배고파질 거다. 유진이가 음방 뛰면서 우리를 그리워할 거다. 여행이라는 게 다 그런 거”라고 명언을 남겼다.
이후 멤버들은 안유진이 속한 아이브의 ‘해야’의 챌린지에 동참, 이영지의 인솔 하에 영상을 촬영했다. 그리고 나영석 PD가 중년 배우로서 힘을 보태면서 완성된 영상과 함께 지락이의 여행이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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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락이의 뛰뛰빵빵’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