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가 치매 투병 중인 아내 이옥형(옥경이)과 시간을 보냈다.
20일 태진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 응원에 감사드린다. 오랜만에 옥경이와 외출했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휠체어에 타고 있는 아내와 그를 뒤에서 보조하고 있는 태진아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건강하세요", "응원합니다" 등 메시지를 보냈다.
태진아는 최근 방송을 통해 아내의 치매 투병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새롭게 하소서'를 통해 "울고싶어도 앞에서 못 울고 참았다가 목욕탕 가서 샤워기 틀어놓고 문 닫고 수없이 울었다. 내가 샤워기 틀어놓고 목욕탕에서 지금까지 흘린 눈물을 바다라고 하면 기름통 큰걸로 몇십통을 흘렸을 것"이라며 아픈 심경을 전하기도.
또한 태진아는 "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많은 사람들이 힘내라고 연락이 왔다"며 "공개하고 나니까 오히려 전화위복 됐다. 전국팔도에서 좋은거 많이 보내주신다"라며 아내와 자신을 향한 응원을 보내는 누리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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