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포츠 하키단이 제67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KT 하키단은 지난 19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국제하키장에서 열린 제67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최종전에서 목포시청을 2-1로 꺾고 대회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KT 하키단은 13일 경북체육회전 2-1 승리를 시작으로 15일 평택시청(3-0), 16일 아산시청(2-1), 19일 목포시청(2-1)을 차례로 꺾었다.
KT 하키단은 지난 4월 강원도 동해에서 열린 2024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일반부 코리아리그에 속한 두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감독상은 ‘우승 사령탑’ 김성은 KT 하키단 감독이 차지했다. 진수연은 최우수선수상, 김유진은 득점상(3득점)을 수상했다. KT 관계자는 “진수연이 미드필더 위치에서 중간 연결고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필드골의 시작점 역할을 훌륭히 해냈고, 수비 시에는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은 감독은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무더위를 잘 뚫고 이겨내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한 팀으로 똘똘 뭉치면서 조직력을 보여준 게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다음 대회도 잘 준비해서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진수연은 “(부상 선수, 국가대표 차출 등으로) 부족한 인원으로 대회를 준비하면서 고생했지만, 모두 열심히 훈련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감독님, 코치님들이 잘 지도해주셨고, 동료들과 함께 값진 우승을 하게 돼서 기쁘다. 또, 최우수선수상까지 수상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팀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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