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로 개성을 표현했던 스타들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지키고 있다. 온몸 가득 새겼던 타투를 깨끗하게 지우고, 청순한 분위기로 컴백한 배우 한소희와 나나가 그 주인공이다.
한소희와 나나는 매혹적인 비주얼과 개성 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이다. 모델과 가수로 연예계 일을 시작한 두 사람은 한때 온몸을 가득 채운 타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최근에는 각자의 이유로 타투를 모두 지우고 변신에 나섰다.
광고 모델로 데뷔한 한소희는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과거 모습이 큰 관심을 받았던 스타 중 한 명이다. 데뷔 전 한소희와 평소 각별했던 할머니의 탄생화를 새긴 모습이 화제가 됐었다. 한소희는 본격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소속사의 지원으로 약 2000만 원을 들여 타투를 전부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사진 속 타투로 시선이 집중되면서 한소희는 인터뷰를 통해 “그때의 모습도 나고, 지금의 모습도 나다. 그때의 생각과 지금의 생각이 다르지 않다. 이 일을 하게 되다 보면 원래 본인의 생활에 제약이 생긴다. 그거에 맞춰가다보니 지금의 내가 완성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후 한소희는 제거가 편한 타투 스티커 등을 이용해 개성을 표현하기도 했었다. 지난 해 8월에도 타투 스티커를 온 몸에 빼곡하게 붙인 모습을 SNS를 통해서 공개했고,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도 SNS를 통해서 양팔 가득한 타투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런가 하면 나나는 심적으로 힘든 시기 타투로 감정을 해소했었다. 나나는 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후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고, 주연으로 자리잡으며 본격적으로 배우 행보를 걷게 됐다.
그러던 중 지난 2022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 제작발표회에서 전신을 덮은 타투로 화제가 됐었다. 나나는 “나는 타투했을 때 당시가 심적으로 마음이 힘들었을 때다. 나만의 감정표현이었다. 누가 보면 되게 무식한 방법으로. 타투라는 게 나만의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털어놨다.
나나는 타투를 제거하고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서는 유튜브 콘텐츠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출연해 “타투를 지우고 있다. 왜냐면 엄마가 조심스럽게 ‘깨끗한 몸을 다시 보고 싶다’고 부탁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나나는 SNS를 통해서 공개한 근황에서 타투를 모두 지우고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한소희, 나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