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에 이어) 배우 이제훈이 차기작으로 예정된 '시그널2'에 대해 "김은희가 더 김은희 했다"고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 주연 배우 이제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
이제훈은 근황을 묻자 "'탈주' 촬영이 끝나고 바로 '모범택시2' 준비를 했다. 근 3~4년 동안 쉰 시간이 없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고, 그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길은 작품이 완성됐을 때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솔직히 인간으로서 좀 쉬고 멀리 여행가면서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있는데 좋은 작품이 있으면서 촬영을 하게 되니까 그 쉼을 잊고 달릴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 그래도 현재는 좋은 기회가 있고 촬영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하고 있다. 특히 콘텐츠가 나오는 부분에 있어서 쉽지 않은 상황임을 인지하고 있어서 하루하루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을 더 소중하게 느끼고, 앞으로 더 그럴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이제훈은 현재도 차기작으로 '시그널2'와 '모범택시3'가 예정돼 있는 상황. 이제훈은 차기작에 대해 "대본 보면서 ‘미쳤다’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시그널2'는 다는 아니고 초반 대본만 나와서 봤는데 '어떻게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지? 미쳤다' 싶더라. 사람들이 상상한 그 이상의 것을 보여드리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귀띔했다.
'시그널2'는 지난 2016년 시즌1 방송 이후 많은 사람들이 다음 시리즈에 대한 염원을 전했던 바 있다. 이제훈은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며 "10년만에 나왔는데 '넣어두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시그널2'는 김은희 그 이상의 김은희다. '김은희가 더 김은희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강조해 기대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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