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 작업이 순조롭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이에른 앤 저머니'는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포르투갈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29, 풀럼) 영입을 위해 풀럼에 두 번째 제안을 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뮌헨은 올여름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조슈아 키미히(29)를 비롯해 레온 고레츠카(29), 콘라트 라이머 등의 중앙 미드필더가 있지만 대부분 공격적인 성향을 지녔다.
이 때문에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의 뮌헨은 수비에서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다. 무엇보다 김민재가 중심이 된 수비라인 앞선에서 완충 작용을 하거나, 공격 시 뒤를 보완할 수 있는 옵션이 없어 위기를 자초하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키미히가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날 수도 있어 대체자 마련이 시급하다. 독일 국가대표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 중인 키미히는 최근 인터뷰에서 "뮌헨과 2025년까지 계약돼 있기 때문에 당장 어떤 팀에서 활약할지는 내게 달려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키미히는 "나는 오로지 유로 2024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그 이후에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뮌헨을 떠날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키미히는 현재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에서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뮌헨은 지난 2023년 여름에도 팔리냐를 원했다. 뮌헨은 풀럼과 6500만 유로에 팔리냐 이적에 합의, 메디컬 테스트와 유니폼 사진 촬영까지 마쳤다. 하지만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던 풀럼이 이적을 취소했고 팔리냐와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뮌헨은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을 영입한 이번 여름에도 팔리냐를 원하고 있다. 팔리냐와는 이미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 들렸다. 뮌헨은 풀럼에 3500만 유로(약 518억 원)가 적힌 첫 제안을 넣었다. 그러나 풀럼은 이를 거절했다.
팔리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수비형 미드필더 중 최고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3-2024시즌 리그 33경기서 4골 1도움을 올렸다. 152개의 태클로 리그 1위에 오른 만큼 뮌헨 수비 라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뮌헨은 이번에 금액을 높여 4200만 유로(약 622억 원)를 불렀다. 역시 풀럼의 성에 차지 않았다. 뮌헨이 다시 제안에 나설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다만 현재 지불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이 옵션을 포함해 4500만 유로(약 667억 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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