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와 홍천군, 프랑스농구협회가 3x3 발전 및 교류를 위한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시간 19일 오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프랑스농구협회 사옥에선 홍천군체육회(회장 신은섭)와 KXO(한국3x3농구연맹), 프랑스농구협회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 박건연 KXO 상임부회장, 송태훈 KXO 전무이사와 프랑스농구협회 알란 콘덴소 총괄이사, 라도니치 고란 국제관계담당 이사, 카림 소추 프랑스 남자 3x3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22일부터 개최되는 FIBA 3x3 오를레앙 챌린저 2024에 남궁준수, 이정제, 한정철, 전정민 등 4명의 선수를 '홍천'으로 출전 시킨 KXO가 프랑스를 찾으며 성사됐다.
지난해부터 맺어진 프랑스 남자 3x3 대표팀과의 인연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많은 의견을 주고받았던 두 단체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처음 대면 회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프랑스농구협회는 멀리 한국에서부터 자신들을 찾아온 홍천군체육회와 KXO 관계자들을 환영했고, 한국 측 관계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의 자리를 가졌다. 한국 측 관계자들은 프랑스 남자 3x3 대표팀의 파리올림픽 진출을 축하했고, 2025년 홍천 챌린저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의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했다.
2시간여 진행된 양 측의 간담회에선 '2025년 홍천 챌린저 기간 통합 프로그램 진행', '한국-프랑스 3x3 코칭 프로그램 교류', '2025년 프랑스 개최 3x3 국제대회 한국 팀 파견' 등에 관한 다양한 안건들이 오갔다.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은 "프랑스 현지에 와서 직접 이야길 들어보니 프랑스는 3x3의 발전 가능성을 일찌감치 파악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1년에만 2백여 개의 3x3 대회를 주최, 주관한다고 해 깜짝 놀랐다. 우리 홍천군의 경우 지난해부터 시작된 홍천 챌린저를 통해 이제 막 발걸음을 떼고 있는데 프랑스농구협회에선 3x3 발전에 관한 정보와 투자 계획이 확실해 많은 걸 배웠다"라고 말했다.
박건연 KXO 상임부회장은 "프랑스에선 학교를 중퇴한 아이들도 3x3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학교에 많이 복학했을 만큼 사회적인 스포츠가 됐다고 한다. 이런 부분에서 한국 3x3가 어떻게 발전 방향을 잡아야 하는지 느꼈다. 한국에 있는 KBL 사옥보다 큰 건물 한 동 전체를 프랑스농구협회가 사용하는 것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여러모로 많은 정보를 얻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 관계자들과 프랑스 농구협회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FIBA 3x3 오를레앙 챌린저 2024 개최 도시 오를레앙에서 다시 한번 주요 안건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