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골절' 킬리안 음바페(25)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 ESPN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코뼈가 골절된 음바페가 오는 22일 네덜란드와의 유로2024 조별리그 D조 2차전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매체는 "프랑스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부상 정도가 괜찮아지고, 그의 출전이 필요하다면 폴란드의 3차전 복귀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오스트리아와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프랑스는 22일 네덜란드와 2차전, 26일 폴란드와 3차전을 치른다. 만약 프랑스가 네덜란드와 2차전에서 16강행을 확정하지 못한다면 3차 폴란드전에서 '부상' 음바페의 출전을 강행할 수 있단 분석이 가능하다.
앞서 음바페는 지난 18일 독일 뒤셀도르프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24 조별리그1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0분 상대 선수와 충돌해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으로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프랑스는 전반 38분 상대 수비수 막시밀리안 뵈버의 자책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프랑스는 나란히 1승을 기록한 네덜란드와 승점 3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1골 밀려 일단 2위에 올랐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22일 오전 맞대결을 펼친다.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다.
음바페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40분 오스트리아 수비수 케빈 단소와 강하게 충돌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음바페가 단소와 공중볼을 놓고 다투는 과정에서 어깨에 코가 부딪혔다.
음바페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심각한 출혈도 동반됐다. 중계화면으로만 봐도 상당히 심각해 보이는 부상이었다.
프랑스 매체 TF1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전 직후 프랑스 대표팀 감독 디디에 데샹은 기자회견을 통해 음바페의 부상을 인정했다. 그는 “음바페의 코뼈가 부러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국의 더스탠다드는 경기 후 "프랑스축구연맹이 코뼈 골절을 입은 음바페가 즉시 수술대에 오르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로마노 소셜 미디어 계정 / 음바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