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키가 컴백을 앞둔 가운데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하이키(H1-KEY, 서이·리이나·휘서·옐)는 지난 17일(한국시각) 글로벌 음악 및 팝 문화를 선도하는 매체 NME의 디지털 커버를 장식했다. NME는 '하이키: 세대의 목소리가 되는 K팝 그룹'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하이키 멤버들의 성장 과정과 컴백 앨범에 관해 집중 조명했다.
NME는 K팝 산업의 현실을 짚으며 수많은 이들이 가수가 되기 위해 수년 동안 자신의 삶을 희생한다고 운을 뗐다. 9년의 연습생 생활을 보낸 휘서는 "현실 세계, 삶, 사회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배우기 시작했다"라며 "즐거운 순간도 많았지만 상처받고 배우고 성숙해지는 순간도 많았다"라고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NME는 하이키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역주행 신드롬을 재조명했다. 매체는 "하이키가 위로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를 담은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힐링돌'이라고 알려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리이나는 하이키 음악의 정체성에 대해 "청소년을 대변한다는 것"이라며 오는 19일 발매를 앞둔 미니 3집 'Love or Hate(러브 오어 헤이트)'에도 이런 점이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NME는 "결국 하이키가 꿈을 현실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된 것은 목숨을 건 태도"라며 하이키의 신념이 신보 타이틀곡 '뜨거워지자(Let It Burn)'에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옐은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서이는 "하이키의 이야기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지만, 청자들이 희망과 용기를 담은 음악에 공감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NME 부속 편집장(음악) ZiWei Puah(즈웨이 푸아)는 "하이키는 NME가 '더 커버'의 스타를 찾을 때 찾는 완벽한 예"라며 "글로벌 스타덤을 앞둔 흥미롭고 떠오르는 그룹으로, 남들과 다르기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신선하게 진실되고 완전히 그들 자신인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하이키의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하이키는 오는 19일 오후 6시에 미니 3집 'LOVE or HATE'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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