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진경과 축구선수 김승규의 결혼식이 화려하게 마무리됐다.
김진경과 김승규는 지난 17일 서울 모처의 호텔에서 양가 가족과 친척,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6월 결혼 소식을 전한 김진경과 김승규는 축구를 공통 분모로 가까워진 뒤 연인으로 발전,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결혼 발표 후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김진경은 축구 경기 티켓을 본 뜬 모양으로 제작된 청첩장을 공개했다.
김진경은 결혼을 약 일주일 앞두고 “축구를 시작하고 참 많은 게 달라졌는데 이렇게 제 삶에 깊이 들어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라며 “그런 와중에 저와 똑같은 사람, 남자 김진경을 만났어요! 저희는 앞으로 서로의 몸 관리 경쟁을 하며 건강하고 재미나게 살아보려 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경과 김승규의 결혼식은 축구 경기장을 방불케 하는 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결혼식에 참석한 이들에 따르면 버진로드는 잔디로 꾸며졌다. 앞서 축구 경기 티켓 모양 청첩장을 전달한 두 사람인 만큼 축구에 진심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객으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들과 모델들이 총출동 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로 활약한 김승규를 축하하기 위해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조규성, 황희찬, 김민재, 기성용, 지동원 등이 참석해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모델로 활약한 김진경을 위해서는 이현이, 송해나, 차서린 등을 비롯해 ‘골 때리는 그녀들’에 함께 출연 중인 키썸, 윤태진 등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1997년생 김진경은 2012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를 통해 데뷔했다. 모델로서의 활약 뿐만 아니라 2015년 웹드라마 ‘옐로우’를 통해 연기자로도 데뷔, KBS1 ‘안단테’, KBS2 ‘퍼퓸’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력을 보였다. 또한 예능 ‘마이리틀텔레비전’, ‘아는형님’, ‘우리결혼했어요 시즌4’, ‘해피투게더’,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했다.
1990년생 김승규는 2006년 울산 HD를 통해 데뷔한 뒤 J리그 빗셀 고베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알 샤밥 FC에서 주장으로 활약 중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골키퍼로 주전 장갑을 끼고 골문을 지켰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