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코리아컵 16강에서 경남FC와 2년 만에 격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6.17 19: 48

 울산 HD가 코리아컵 여정을 시작한다.
울산은 1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경남FC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4라운드(16강)에 임한다.
현재 울산은 K리그1에서 9승 5무 3패 승점 32점으로 선두다. 3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 중인 가운데, 코리아컵에서 첫 단추를 잘 채우겠다는 목표다.

울산문수축구경기장/ K리그1/ 울산HDFC vs FC서울/ 울산 주민규 득점/ 골 세레머니/ 사진 김정수

울산은 2017년 창단 처음으로 코리아컵 정상에 섰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대회 최고 성적은 2021년과 2022년 4강 진출이다. 지난해에는 제주유나이티드와 8강에서 만나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 혈투 끝에 5대6으로 졌다.
2년 만에 경남과 격돌한다. 울산은 2022년 5월 25일 경남과 코리아컵 16강 원정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둔 좋은 추억이 있다. 경남은 현재 K리그2에서 12위에 머물러있지만, 단판 승부인 만큼 방심 없이 울산만의 스타일로 승리를 거두고 더 높은 곳으로 향하겠다는 의지다. 승리하면 인천유나이티드-김천상무 승자와 5라운드(8강)에서 만난다.
최근 울산은 리그 4경기 무패(2승 2무)로 순항 중이다. 지난 16일 FC서울과 K리그1 17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2로 아쉽게 비겼지만,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5골 3도움)가 5월 25일 대전하나시티즌(4대1 승)전 이후 22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국가대표 왼쪽 풀백 이명재(1도움)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울산은 이번 주말(23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유나이티드와 K리그1 18라운드 원정이 예정돼있다. 일주일 동안 세 경기를 치러야 하는 울산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승리를 위한 선수 기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다소 빡빡한 일정지만, 선수단의 전반적인 기량을 점검해 보는 기회로 삼고 승리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