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주드 벨링엄(21,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로 세르비아를 제압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따낸 잉글랜드는 같은 조의 덴마크-슬로베니아가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1점을 나눠가지면서 1위로 올라섰다. 세르비아는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을 나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필 포든-주드 벨링엄-부카요 사카가 공격 2선에 섰다. 데클란 라이스-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포백을 보호했고 키어런 트리피어-마크 게히-존 스톤스-카일 워커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가 지켰다.
선제골은 전반 13분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워커가 전방에 있던 사카에게 패스했다. 사카는 그대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굴절된 공은 박스 안의 벨링엄에게 향했다. 벨링엄은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르비아도 골을 노렸다. 전반 20분 알렉산더 아놀드가 볼터치 실수를 하면서 박스 앞에 있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공을 넘겨받았고 그대로 슈팅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전은 잉글랜드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도 잉글랜드가 적극적으로 득점을 시도했다. 후반 32분 오른쪽에서 재러드 보웬이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수문장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가 쳐낸 뒤 골대를 때리고 나갔다.
후반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추가 골 없이 잉글랜드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