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신예은 아닌 지예은이 출연, 강훈에 대해 사심을 드러내며 급기야 셀프 '열애설'로 포복절도하게 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강훈이 불참한 가운데 지예은이 출연했다.
이날 강훈이 드라마 출연으로 불참, 하하는 “어이가 없다”며 섭섭해했다. 그 사이, 게스트가 등장, 유재석은 “신예은, 아니 지예은”이라고 부르며 2주만에 컴백한 예은을 반겼다. 지예은은 떠오르는 ‘MZ 대세’ 로 낯설지 않은 여동생다운 면모와 헐랭이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이에 모두 ‘지예은 임대 멤버로 제격’, ‘믿고 보는 지예은’ 등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모았던 상황. 김종국은 지예은의 등장에 "마침 왔었으면 했었다"라며 환영했다.
특히 강훈에게 호감을 보였던 지예은에게 “오늘 훈이 없다”고 하자 지예은은 사심 섞인 아쉬움을 보이면서 “다시 오라고 했을 때 기분 너무 좋았다”며 멤버들과 인사했다.
사실 대기실에서 멤버들을 만나 촬영 중인줄 모르고 있던 지예은.이에 멤버들은 “옷 왜 안 갈아입었나 메이크업은 왜 안 했나”며 놀렸다. 지예은은 “숍 갔다왔다”며 나름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꾸민 스타일)’이라 말하며 “어제 드라마 특별출연, 상간녀로 나왔다”며 근황을 전해 재미를 안기기도 했다.
또 이날 제기차이 미션에서 지예인이 1개도 성공하지 못하자 하하는 “너 이러면 강훈이랑 못 사귄다, 강훈이는 제기 잘 차는 여자 좋아한다”고 말하며 “두 개 이상은 차야 강훈이랑 썸이라도 찬다”며 지예은을 자극했다. 지예은은 “너가 뭘 아냐”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이러한 하하의 도발에도 지예은이 제기차기에 계속 실패. 하하는 " 너 그러면 강훈이랑 못 사귄다"라며 또 다시 지예은을 자극하게 했다. 결국 지예은은 이성을 잃은 듯 "나 강훈이랑 사귀어"라며 폭발, 유재석과 멤버들이 "진짜냐”며 깜짝 놀라자, 지예은은 "그냥 사귄다고 해"라며 '셀프 열애설'을 만들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송지효와 지예은에게 제기 차는 법을 가르쳐 주었고, 송지효가 안정적으로 제기 차기에 성공하자 모두의 관심은 지예은에게로 쏠렸다.
지예은은 멤버들의 쏟아지는 훈수에 "얘들아, 입 좀 다물어"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결국 지예은이 1개를 차고 끝나자 김종국은 "예은아"라며 호통을 쳤다. 이어 김종국은 "네 발바닥을 본다고 생각해라", "발을 더 올려라" 등 끊임없이 훈수를 뒀고 계속되는 간섭과 훈수에 결국 지예은은 김종국에게 주먹을 들어보이며 "입 좀 다물어"라며 살벌한 경고를 날렸다,
또 이날 공간에 갇힌 멤버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탈출 방안을 찾았는데, 막내 지예은은 “요리부터 게임까지 전부 다 잘 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탈출의 에이스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았으나, 별식 요리부터 남다른 움직임으로 엉성한 면모를 선보여 멤버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결국 멤버들은 “얘 진짜 헐랭이다”라며 잔소리했고 지켜보던 유재석도 “너 이러면 우리 집에 못 가!”라며 런닝맨 표 입 코칭에 동참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