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남다른 영화사랑을 뽐냈다.
1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이경규가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경규는 "남다른 영화사랑으로 유명하다. '이소룡들'이라는 영화 직접 수입배급하기로 했다. 어떻게 마음먹었냐"고 묻자 "이소룡을 좋아했던 분들이 많다. 그 시대에. 그 분들한테는 좋은 추억 될거고 지금 젊은이들한테는 20세기 아이콘 이소룡이 어떤 인물인가 소개도 할겸. 이소룡이 세상 떠나고 그를 따라하는 배우들이 많았다. 그런 분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찍은 영화다. 충분이 소개할만하다 싶어서 수입하게 됐고 개봉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소룡 영화를 보고 무술을 5, 6년 정도 배웠다는 그는 "만약 이소룡이 이 세상에 영화가 나오지 않았다면 '복수혈전'도 안 했을거다. 이소룡 보고 언젠가 내 분야에서 자리 잡으면 액션영화를 만들어야겠단 꿈을 꿨다. 연출도 하고 스크린에서 제가 액션하는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싶었다. 그래서 이소룡은 제 소울메이트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이에 "앞으로 그런 영화 또 만들생각 있냐"라고 묻자 이경규는 "예. 앞으로 액션영화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 시나리오 작업은 실존 인물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 적고 있다. 내년에 탈고를 해서 2026년정도에 영화를 개봉하지 않을까"라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내년 탈고하겠단 얘기를 작년 유튜브에서 본 것 같다"라는 질문에 이경규는 "예리하다"며 "시나리오가 보통 한 몇번씩 한다. 그러다 보니 매년 나온다 하다가 지금 5년째 시나리오 작업하고 있다"고 현실적인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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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