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6년" 고준희x송다은, '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정면 반박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6.16 10: 38

송다은과 고준희가 '버닝썬 여배우' 꼬리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16일 송다은은 SNS를 통해 “근 몇 년 간 저에게 꼬리표로 따라 다닌 ‘클럽’, ‘마약’ 또는 ‘마약에 관한 어떤 특정할 만한 행동’을 일절 한 적이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비흡연자고, 술도 잘 못 마십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2019년, 빅뱅 전 멤버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운영한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이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일명 '버닝썬 게이트'가 터졌고, 평소 승리와 친분이 있었던 송다은은 '버닝썬 여배우'라는 루머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그의 소속사 측은 "송다은과 승리는 학생 때부터 친했는데, 소문이 와전돼 본인도 속상해한다”며 “버닝썬 이문호(29) 대표의 전 여자친구라는 루머까지 도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면 반박했다. 그러나 최근 BBC뉴스코리아에서 ‘버닝썬 게이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공개하며 당시 사건과 연루됐던 인물들에 이목이 집중됐고, 송다은 역시 재차 화두에 오른 것.
이에 송다은은 "어는 날 학교 선배님이 같이 저녁을 먹자고 했고, 그때 그 자리에 승리가 있었다. 제가 그 분의 학교 후배라는 걸 알고 잘해줬다. 그때부터 인연이 이어져 그 후에 라운지 클럽을 오픈한다는 연락을 받고 도와달라는 말에 크게 문제 될 것 같지 않아 동의를 했다. ‘몽키뮤지엄=라운지 클럽’에 대한 개념이 일절 무지했다"라며 한달 간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이어 "며칠 전, 다른 여배우 선배님께서 잃어버린 6년에 대해 말씀을 하셨는데 저 또한 그랬습니다. 캐스팅 되었던 모든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고, 진행하던 광고, 라디오 등등 실시간으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며 매일 매일 눈물로 절망스러운 나날들로 보냈던 그 때였고, 지금도 사실이 아닌 모든 상황이 실제로 제가 했던 것 마냥 꼬리표처럼 따라다녀 난감하고 마음이 너무 무겁고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송다은이 언급한 '다른 여배우'는 고준희였다. 고준희 역시 당시 '버닝썬 여배우'라는 꼬리표에 휩싸였던 바. 이에 그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아침먹고 가2'를 통해 직접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솔직히 얘기하면 버닝썬에 왜 내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난 버닝썬이 어딨는지도 모르고 버닝썬에 가본 적도 없다. 그동안 시간이 지났다고 했는데, 그 몇 년 동안 아니라고 계속 이야기 했다. 그런데 그걸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것만 편집해서 나가지 않았다"라며 6년 간의 설움을 털어냈다.
고준희는 "그 쌍X의 새X랑 한 잡지 유방암 캠페인 행사를 갔다. 그 친구가 나와 같은 기획사였고, '누나 셀카 하나만 찍어달라'고 했다. 그래서 한장 찍어줬다. 난 그 친구와 인스타 맞팔이 아니라서 그 사진을 올린지도 몰랐다"라며 "그때 친구들이 계속 전화가 오고 '그것이 알고 싶다'에 걔네 카톡이 떴는데, 그게 너라고 난리가 났다고 하더라. 내가 '뭔 소리야?' 그랬다. 누나 어쩌고 카톡이 있는데 온라인 게시판에 '누나' '같은 기획사' 'ㄱㅈㅎ 아니야?' 그냥 이렇게 되더라. 전부 이터넷 댓글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명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고, 네티즌 댓글이 돌아다니니까 인정한 꼴이 돼버렸다. 내가 계획한 작품이나 일들이 다 취소됐다. 다 못하게 됐다"라며 "'나한테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지?' 했다. 우리 엄마는 이석증까지 오셨다. 나는 우리 엄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우리딸이 아니고 괜찮은데 주변에서 계속 '괜찮아?' 이런말을 들으니까 이석증이 생긴 걸 나한테도 숨겼다"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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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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