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의 돌풍이 다시 불고 있다.
광주는 15일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에서 김천상무를 2-0으로 제압했다. 연승을 달린 광주(7승1무9패, 승점 22점)는 리그 6위로 올라섰다. 김천상무(8승6무3패, 승점 30점)는 리그 4위로 떨어졌다.
광주는 엄지성과 베카가 최전방에 섰다. 문민서-정호연-최경록-김한길의 2선이었다. 이상기-허율-변준수-김진호 포백에 골키퍼는 김경민이었다.
김천은 말년병장들이 휴가를 떠나면서 전력공백이 크다. 이동경, 이동준 등 신병들이 입대해 6월 5일 훈련소를 수료했지만 아직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김천상무는 김대원-이중민-모재현이 공격을 맡고 김동현-김진규-서민우가 중원이었다. 조현택-김봉수-김민덕-박승욱의 수비에 수문장은 김준홍이었다.
돌발상황이 생겼다. 전반 35분 김천상무 수비수 조현택이 정효연에게 거친 태클을 들어가 곧바로 퇴장을 당했다. 김천상무는 김동현을 빼고 박수일을 투입했다. 전반전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선제골은 광주가 터트렸다. 후반 30분 정호연이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태준이 점프해서 머리로 방향을 바꿨다. 골키퍼의 손을 넘어 그대로 선제골로 연결됐다.
기선을 잡은 광주는 후반 43분 엄지성이 오른발로 추가골을 뽑아 승리를 가져갔다. 승리를 확신한 광주 팬들이 환호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