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은 이광수, 전소민의 빈자리를 ‘임대 멤버’ 강훈으로 채웠다. ‘1박 2일’은 시즌4에서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던 배우 연정훈, 나인우가 하차한다. 일요일 예능이 본격 멤버 개편을 앞두고 있다.
먼저 지난달 26일 SBS ‘런닝맨’에서는 이광수, 전소민 하차 이후 첫 임대 멤버로 배우 강훈이 합류했다. 강훈은 임대 소감에 대해 “첫 임대생이 잘해야 다른 분들이 부담을 안 갖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강훈의 임대 계약은 4주로 곧 이별을 앞두고 있지만, 팬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 강훈이 올려놓은 만족도로 인해 차기 임대 멤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3일 KBS 2TV ‘1박 2일’도 PD, 멤버들과 이별 소식을 전했다. ‘1박’ 측은 “멤버 연정훈, 나인우와 이정규 PD가 하차한다. 세 사람은 이달 중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께 직접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런닝맨’과 ‘1박 2일’ 모두 멤버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다. ‘런닝맨’의 경우 제작진이 꾸준히 임대 멤버를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으며, ‘1박 2일’의 경우 본격적인 개편은 2024 파리 올림픽이 끝난 후로 전해지고 있다.
일요일 예능의 경우 시청자들에 익숙한 장수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꽉 잡고 있다. 특히 ‘런닝맨’, ‘1박 2일’ 등 정통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연달아 멤버 변화를 거치게 되면서, 두 프로그램이 어떻게 개편될 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런닝맨’의 경우 전소민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여성 임대 멤버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예능 프로그램 하차를 알린 멤버들의 공통점이 배우로서 본업에 충실하고자 이별을 선택한 만큼, 어떤 이들이 후임이 될지도 기대를 자아낸다.
멤버 변화에 앞서 두 프로그램은 최근 눈에 띄는 게스트 초대로 화제를 끌었다. ‘런닝맨’은 ‘선재 업고 튀어’로 올해 최고의 스타로 뽑히는 변우석을 게스트로 초대해 높은 시청률을 거뒀다.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고,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도 4.4%로 조사됐다.
더불어 아이브 안유진, 레이가 게스트로 등장한 뒤 멤버들이 아이돌 가수에 도전하는 편 역시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며 웃음을 유발했다. 또 최근 가장 최근 방송된 9일, 16일에는 축구선수 황희찬이 등장해 동네 축구를 함께하면서 웃음을 전했다.
이에 맞서 ‘1박 2일’에서는 그룹 뉴진스를 앞세워 강원도 철원군으로 떠났다. 단순히 여행에만 참여하는 것만 아니라 ‘1박 2일’을 대표하는 복불복 게임에서 활약하며 웃음과 놀라움을 자아냈다.
멤버 변화는 물론, 특급 게스트들이 출연하면서 여전한 화제성을 모으고 있는 장수 일요 예능의 변화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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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BS,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