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매과이어(31, 맨유)에게 영국 팬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매과이어는 ‘유로 2024’를 앞두고 발표된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멤버에서 정강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A매치 63경기를 뛴 베테랑 센터백은 유로 2024를 뛰지 못한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를 예비 33인 명단에 올려두고 있었지만 그의 부상이 낫지 않아 본선에서 그를 쓰지 못하게 됐다.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탈락해 실망스럽다.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부상이 낫지 않았다. 너무 내 자신을 몰아세운 결과”라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말과 다르게 매과이어는 대표팀 탈락 후 곧바로 튀르키예로 휴가를 갔다. 그는 하룻밤 숙박비가 무려 6400파운드(1125만 원)인 5스타 고급 리조트에서 휴가를 만끽하고 있다.
매과이어는 마음껏 맥주를 마시는 등 몸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물론 축구선수가 비시즌에 휴가를 즐기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잉글랜드 대표팀이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매과이어의 모습이 책임감 없다면서 영국 내에서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다.
팬들은 “솔직히 매과이어가 부상으로 뛸 수 없는지 뛰기 싫은 것인지 모르겠다”, “저렇게 자기관리를 못하니까 부상도 당한 것이다”, “동료들은 우승을 하기 위해 뭉쳤는데 고급리조트에서 맥주가 넘어가냐?”라며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과이어 외에도 최종명단에서 탈락한 잭 그릴리시도 두바이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