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농구선수 출신 현주엽이 자신에 대한 논란을 벗고 다시 방송에 복귀해 활약할 수 있을까.
13일 티엔엔터테인먼트는 “금일 현주엽에 대한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서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부족한 근무 시간을 대체근무 등을 통해 보충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겸직 및 근무 태만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보도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현주엽 휘문고 농구감독이 외부 일정으로 인해 훈련을 거르는 등 불성실하게 업무에 임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MBC ‘실화 탐사대’도 지난 4월 방송에서 현주엽의 근무 태만과 갑질 의혹에 대해 다뤘다. 휘문고 농구부원 학부모는 서울시 교육청에 탄원서를 접수한 가운데 다른 학부모들은 탄원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현주엽의 방송 활동 겸업 역시 동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소속사는 “‘실화탐사대’는 당사 입장을 100% 반영하지 않은 채 방송을 송출했고, 현주엽을 둘러싼 논란만 더욱 키우는 상황이 됐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음해하려는 세력에 관해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고 약 3개월이 지난 가운데 최초 보도 매체에서 정정보도가 이뤄졌고, 소속사는 “ 현주엽 감독의 갑질 및 근무태만 논란에 대해 방송한 MBC '실화탐사대'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소한 상태이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현주엽 감독에 대한 모든 의혹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당사는 현주엽 감독의 실추된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주엽은 농구선수 및 감독으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무한도전’에 출연해 ‘슈퍼파워’로 주목을 받으며 예능 샛별로 떠올랐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위대한 배태랑’, ‘뭉쳐야 쏜다’,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자본주의학교’, ‘전설끼리 홀인원’, ‘천하제일장사2’ 등에 출연했지만 논란이 불거지면서 방송에서 하차했다. 현재는 ‘토밥좋아’에 출연 중인 가운데 명예를 회복하고 다시 예능에서 활약할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