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불안한 모습이 난무한 안타까운 경기였다. 지난 시즌 나란히 3승 15패로 탈꼴지 경쟁을 하던 디알엑스와 브리온의 라이벌전은 디알엑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디알엑스가 브리온을 상대로 2-1 진땀승을 거두면서 서머 시즌 첫 걸음을 내디뎠다.
디알엑스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스폰지’ 배영준과 ‘태디’ 박진성이 각각 2, 3세트 활약하면서 팀에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선사했다.
첫 출발은 브리온이 좋았다. 챌린저스에 영입한 ‘샘버’ 이승용 뿐만 아니라 광동에서 임대한 ‘영재’ 고영재가 1인분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31분만에 디알엑스에 선취점을 챙겼다.
하지만 디알엑스 역시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팀의 간판 선수인 ‘라스칼’ 김광희를 빼고 신예 ‘프로그’ 이민회를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앞선 1세트의 완패를 12-0, 29분만에 설욕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를 따라잡고 분위기를 끌어올린 디알엑스는 3세트 역시 30분만에 끝내면서 2-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