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츄가 하이 텐션을 보였다.
13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츄, 지구상에서 가장 귀여운 생명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츄는 등장부터 하이텐션으로 촬영장을 밝게 물들였다. 특히 탁재훈이 “뇌물을 받지 않는다”며 PPL 거부 의사를 보이자 “다른 촬영장으로 가져가도 된다”고 밀당해 심상치 않은 예능감을 보였다.
2017년 걸그룹 이달의 소녀로 데뷔, 솔로 가수로 전향한 뒤 최근에는 ‘꽁냥이’ 챌린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츄. 탁재훈은 “나이는 먹어가는데 귀여움을 고집하면 할머니 되고는 어쩌려고 하냐”고 지적했고, 츄는 “원래 귀여운 사람이다. 틀니하고도 깨물하트 할 수 있다. 그때도 보여드리러 오겠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그때면 나는 저세상에 있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츄는 2000만뷰 이상을 달성한 ‘꽁냥이 챌린지’를 선보였다. 끼많은 꽁냥이 버전으로 매력을 발산한 츄는 평소 텐션에 대해 “집에 가면 우울하지 않냐는 질문을 받는데, 억울한 게 저는 카메라가 없을 때 더 웃기고 밝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츄가 지하철에서 밝게 게임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신규진의 찐팬이라는 츄는 “사랑에 빠진 건 아니다. ‘노빠꾸 탁재훈’을 보면서 센스 있고 차분하고 웃음기 없이 개그를 강하게 치시더라. 내가 센스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래서 ‘대표자’라는 것도 찾아봤다”고 말했다. 이때 탁재훈이 “신규진과 츄가 9살 차이 밖에 안난다”고 하자 츄는 “그런데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줬다.
순발력 좋은 사람, 센스 있는 사람, 웃긴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은 츄는 “나는 운명론자다. ‘이 사람은 결혼 상대다’라고 느끼는 게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이 느껴지는 게 있어야 운명이라 생각한다. 결혼 생각은 아직 없다. 남자를 많이 만나보진 못했는데 사람을 잘 본다. 쎄한 사람을 잘 알아보는데 신규진은 진정성이 있어 보이지만 방송 끝나면 차가워질 것 같다. 탁재훈은 사람을 잘 보실 것 같다. 좀 크게 데인 것 같다”고 말해 탁재훈을 당황하게 했다.
츄는 개인기를 적어둔 메모장을 공개했다. 박정현 모창, 인간 마이크, ‘모두의 마블’ 성대모사 등을 선보인 츄는 “나중에 더빙할 일 있으면 연락달라”고 홍보했다.
또한 츄는 “지금은 제일 바쁠 시기다. 스케줄이 없을 때도 하루에 운동을 2개씩 한다. 영어, 일본어 레슨도 한다. 회화로 연습을 하는 중이다”고 말했고, “많이 잃어버리는 편이다. 명품 지갑을 팬이 사주셨는데 잃어버렸다. 프라다 지갑이었다. 처음으로 지갑 선물을 받은 거였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츄는 오는 25일 두 번째 미니앨범 ‘Strawberry Rush’로 컴백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