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환 감독이 유명 PD들의 선행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얼마전 이태석 재단에는 3년동안 매일 1,000원씩 저축해 모은 111만 9,355원이 기부금으로 들어왔다.
주인공은 송화영 PD였다. 유명 유튜브채널의 PD로 영화 '부활' 관련 인터뷰를 요청해 와 인연을 맺은 인물이다.
당시 구수환 감독의 인터뷰 영상은 조회수가 243만을 돌파하고 댓글만 3천개가 넘는 등 반응이 상당해 이태석 재단에도 큰 도움이 됐다.
송화영 PD는 "좋은 일 하려고 적금을 들었는데, 구수환 이사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결심했다"라고 기부의 배경을 밝혔다.
유명PD들과의 인연은 이게 끝이 아니다. 최근 이태석 리더십 스쿨 수업 현장에는 신창석 PD가 함께 했다.
KBS에서 '명성황후', '무인시대', '신사와 아가씨'등 대하드라마, 주말드라마를 제작한 베테랑PD인 그는 최근 'OK좋아 연예인봉사단'을 조직해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신PD가 수업현장을 찾은 것은 구진성 리더십 스쿨 대표와의 인연 때문이다. 대학 같은과 동창으로 이태석 리더십 학교 소식을 듣고 도움이 되고 싶어 찾아왔다는 것이다.
신PD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연예인 봉사단을 통해 이태석 재단을 돕겠다고 약속하면서 자신과 아들 이름으로 후훤회원에 가입도 했다.
구수환 감독은 이와 관련해 "이태석 신부와의 인연은 정말 아름답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수환 감독은 각종 강연 및 이태석 리더십 스쿨 수업을 통해 이태석의 정신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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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태석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