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에 이다해-심진화-이수지가 3MC로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심형탁, 사야 부부와 김동완, 서윤아 커플이 설렘 가득한 하루를 공개해 안방 시청자들의 가슴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18회에서는 앞서 김동완의 가평 집을 처음 방문했던 서윤아가 김동완의 추천으로 근처 찜질방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심형탁-사야는 처음으로 부부 동반 시구-시타 이벤트에 나서, 무려 2만 명이 넘는 관중들에게 열띤 응원을 받는 모습으로 ‘신랑수업’이 낳은 ‘국민 부부’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2.3%(전국 유료방송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해 매주 핫한 ‘신랑수업’의 인기를 증명했다.
오프닝에서 ‘신랑학교 교장’ 이승철과 문세윤은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새로운 선생님들이 오셨다”며 ‘신임 교감’ 이다해와 심진화, 이수지를 소개했다. ‘결혼 2년 차’ 이다해는 “이승철 교장 선생님의 추천으로 함께 하게 됐다”며 남편 세븐과의 달달한 결혼 생활을 깨알 공개해 ‘신랑즈’ 심형탁, 김동완, 에녹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이어 ‘결혼 13년 차’ 심진화는 김원효와의 결혼 스토리는 물론, 김동완-서윤아를 맺어준 ‘일등공신’으로서의 지분을 어필하며 의욕을 내뿜었다. ‘결혼 7년 차’ 이수지는 자신의 팬이었던 남편과의 드라마 같은 연애 스토리를 밝힌 뒤, ‘김고은 빙의’ 개인기까지 선사해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첫 만남부터 미(美)친 케미를 보여준 3MC의 활약 속, 김동완-서윤아 커플의 ‘찜질방 힐링 데이트’ 현장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숲 속에 위치한 찜질방에서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김동완은 “우리 윤아는 찜질복을 입어도 예쁘다”라며 연신 ‘하트눈’을 지었으며, 건식 사우나를 하던 중 “진맥을 봐 주겠다”며 서윤아의 손목을 잡은 뒤 “진맥이...아름다우십니다”라고 ‘심쿵’ 멘트를 날렸다. 또한, 수건으로 양머리를 만들어 서윤아와 인증샷을 찍는가 하면, 꽃무늬 일바지에 새마을 청년 티셔츠를 맞춰 입고는 ‘촌캉스룩’을 시도하는 등 찰떡 케미를 발산했다.
땀을 제대로 빼며 몸을 가볍게 한 두 사람은 어묵과 라면 사리가 푸짐하게 담긴 ‘솥뚜껑 닭볶음탕’을 먹었다. 이때 김동완은 “라면을 잘 못 먹는데, 라면 먹방을 좋아한다”는 서윤아의 말에 ‘라면 면치기 먹방쇼’를 선사해 서윤아를 대리 만족시켰다. 또한 김동완은 현란한 손놀림을 발휘해, 하트 모양의 철판볶음밥까지 뚝딱 만들었다. 이를 본 이승철은 “저 정도면 여자친구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며 감탄했다. 서윤아 역시 “너무 맛있어서 비법을 알고 싶다”고 김동완의 요리 실력을 인정했고, “나중에 내가 닭볶음탕 만들어줄게”라고 달달하게 약속했다.
식사 후, 티타임에서 서윤아는 “주위서 다들 ‘결혼하기 전에 해외여행을 꼭 같이 가보라’고 하더라”고 슬쩍 말했다. 이에 김동완은 “원래 해외여행 가면 자주 싸우잖아. 그러면 우리도 해외 나가서 시원하게 싸워볼까?”라고 호응했다. 서윤아는 웃음을 터뜨리더니, “우리 비행기 탈까?”라고 물었고, 김동완은 “좋아”라고 화답했다. 직후 두 사람이 비행기를 타고 어디론가 떠난 모습이 살짝 공개돼 ‘멘토군단’을 흥분시켰다. 급기야 심진화는 “우리 윤아 책임져!”라며 과몰입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첫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은 가운데, 심형탁-사야의 특별한 외출이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은 집에서 신중하게 빨간색 상의에 어울릴 만한 커플 의상을 골랐다. 알고 보니 롯데 자이언츠의 시구-시타 이벤트에 초대돼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야구팬들을 만나야 했던 것. 두 사람은 커플 청바지를 입기로 정한 뒤, 초등학생 야구 선수들과 만나 시구 연습을 했다. 그런 뒤, 2만 2천명이 넘는 관중으로 꽉 찬 사직구장에 입성했다. 이후, 구단 관계자와 만난 사야는 “(시타보다는) 시구를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구단 관계자는 “이따 연습을 해보시고, 두 분 중 공을 더 잘 던지는 사람이 시구를 하는 게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이에 동의한 두 사람은 불펜으로 나와 시구 연습을 시작했는데, 롯데 자이언츠의 김원중 선수가 두 사람의 일일 야구 스승을 나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야는 김원중의 팬임을 알리며 반가워했고, 김원중은 사야의 투구를 지켜보더니 공이 정확하게 스트라이크 존에 꽂히자 “이대로 하시면 될 것 같다”고 사야를 시구자로 강추했다. 그런데 심형탁은 갑자기 시구에 쓸 공을 꺼내더니 김원중에게 사인을 요청했다. 이어 “‘2세를 기원합니다’라는 문구를 써 달라”고 귓속말로 부탁했다. 김원중은 “저도 이런 문구를 써드리는 건 처음인데, 너무 의미 있는 일인 것 같다”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직후, 마운드에 선 사야는 2만 2천명의 환호를 받으며 첫 시구를 했고, 정확하게 스트라이크를 성공시켰다. 심형탁은 뿌듯함을 감추지 못 했고, 관중석으로 이동한 두 사람은 심형탁이 미리 준비해온 과일-떡 도시락을 다정히 먹었다.
그러던 중 ‘키스 타임’ 이벤트가 진행됐다. 때 마침 중계 카메라는 두 사람을 잡았다. 심형탁은 “사야가 원래 사람들 앞에서는 절대로 뽀뽀 안 해주는데”라며 불안해했으나, 사전에 준비해온 꽃 한 송이와 “어제보다 더 좋은 신랑이 될게.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를 당당히 꺼내 모두를 감동시켰다. 이에 사야는 심형탁의 볼에 뽀뽀를 했고, “나도 하고 싶었어. 키스 타임!”이라고 달달하게 속삭였다. 나아가 두 사람은 “아기 생기면 또 오자”,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도 서로 사랑하는 모습 보여주자”라고 다짐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