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가 다시 배우로 복귀한다고 전했다.
12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넌 어느 별에서 왔니'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최강희, 이상엽, 최현우, 궤도, 최예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강희는 연기 복귀에 대해 "지금 대본 검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강희는 "언제 복귀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역할이 크든 작든 나이 상관 없이 그냥 하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강희는 미인대회 출신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강희는 "심사위원으로 계신 분의 소개로 보조출연을 갔다. 근데 거기서 다이어리를 잃어버렸다. 그 다이어리를 찾아준 분이 박위의 아버지였다"라고 말해 박찬홍 감독을 만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최강희는 "19살 가을에 데뷔를 해서 20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집에서 장례를 했는데 박찬홍 감독님이 우리집에 오셨다. 그때 이제 내가 너의 아버지라고 하더라"라며 "어버이날 마다 인사하러 갔는데 오지랖인가 싶어서 한동안 가지 않았다. 배우를 그만 두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감독님께 인사를 하러 갔는데 거기서 박위의 유튜브에 출연했다"라고 말했다.
최강희는 영화 '여고괴담'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강희는 "콩콩귀신으로 나왔다. 그때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감독님이 나를 세워두셨다. 청테이프로 표시해 놓고 서서 노려보고 다섯걸음 가서 노려보고 그랬다"라며 "영화를 보니까 내가 다가오더라. 극장에서 보고 내가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라고 말했다.
최강희는 김숙의 집에 한 달동안 하숙생으로 살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강희는 "너무 재밌어서 언니네 집에 있다보니까 한 달을 있게 됐다. 서로 낯을 가리니까 요리조리 숨어 있었다. 언니가 가라고 할 때쯤엔 자는 척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최강희는 과거 팬들의 미니홈피를 자주 봤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팬들 미니홈피에서 음악도 많이 들었다"라며 "장례식 소식이 들으면 갔다. 들은 이상 안 갈 수가 없었다. 그런 일이 꽤 많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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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