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최현우가 로또 번호를 맞혔던 일을 이야기했다.
12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넌 어느 별에서 왔니' 특집으로 최강희, 이상엽, 최현우, 궤도, 최예나가 등장했다.
앞서 이날 이상엽은 최근 BTS 진으로 오해를 받았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상엽은 "사진을 올렸는데 갑자기 좋아요를 엄청 많이 받았다. 뭔가 싶었는데 BTS 진이라고 하더라"라며 "석진이 친형이 '어?'라고 댓글을 남겼더라. 그거 보니까 얘기가 더 커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엽은 "에릭 선배나 박현빈 선배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약간 치열이 느낌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상엽은 "치열이 형 닮았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상엽은 "석진이는 군대 면회도 갈 정도로 친하다. 내가 사진을 올려서 오해가 있을까봐 얘기했더니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현우는 "라스는 좀 다른 게 있다. 마술 할 때 특히 공격적이다. 거의 남자 고등학교에서 마술하는 느낌이다"라며 "북한에서 김정은 앞에서 할 때보다 여기가 더 긴장된다. 비슷한 느낌도 있지 않나"라며 김구라에 대해 이야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최현우는 과거 로또 번호를 맞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최현우는 "인터넷에서 중계를 하다가 내가 로또 번호를 올렸는데 13억 5천만원이 1등이 됐다"라며 "공연 홍보를 위해서 했던 일이었는데 로또 회사에서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현우는 "연말 공연을 했는데 로또 회사에서 오셨다. 고소하겠다고 하더라. 어떻게 1등을 맞혔냐고 하더라.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그냥 마술이라고 했다. 그래서 로또 회사에 내 사과 영상을 올렸다. 번호를 맞추는 건 좋지만 사지는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최현우는 사이비 종교에 마술 수업을 할 뻔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최현우는 "중년 남성이 마술을 배우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따로 만나고 싶다고 해서 만났는데 알고보니까 사이비 종교였다"라며 "마술을 가르쳐주면 수업 한 번 당 한 장을 주겠다고 하더라"라며 레슨 1번에 1억을 제시 받았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현우는 "그래도 하지 않는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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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