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미국 스탠퍼드에서 한식 강의까지 한 어남 선생 류수영이 데뷔를 연기자가 아닌 요리사로 했던 속사정을 밝혔다.
12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류수영이 등장했다. 美 스탠퍼드에서 한국 관련 강의를 하는데 금년 한식에 대해서 강의를 하게 되어 류수영이 초대를 받게 되었다.
류수영은 그곳에 가서 “저는 26년간 40편 넘는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했고 남편으로 살았지만 오늘 이렇게 셰프로 초청되었다”라고 “스탠퍼드에서 전문가도 아닌 나를 부른 게 신기했다. 레시피를 최소화해서 학생들에게 알려드렸다"라고 말했다.
요리에 진심인 류수영. 류수영은 “옛날에는 ‘드라마에서 멋있었어요’라고 하셨는데, 지금은 ‘맛있었어요’라고 하신다”라며 근황에 대해 밝게 말했다.
유재석은 “류수영이 원래 요리 실력이 유명했는데 KBS2TV ‘편스토랑’에서 본격적으로 레시피를 보여준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실제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류수영의 유튜브. 유재석은 “베스트 쓰리가 있다. 갈배제육, 남선김밥, 초간단 계란볶음밥인데 누적 레시피가 1억뷰이다”라며 유튜브 조회수에 대해서 말했다.
유재석은 “자취생에게 한줄기 빛, 요리초보들에게 따라하기 좋고 쉽고 그렇다고 하더라. 레시피가 몇 개나 되냐”라고 물었다. 류수영은 “300개 정도다. 60개 정도에서 밑천을 다 썼는데, 새로운 걸 연구하고, 다른 사람들 것 단점 보완하고, 책을 보고, 고수들에게 결국 배운 거다"라며 허허롭게 웃었다.
그러나 데뷔는 사실 연기자가 아니었다는 류수영. 그는 정우성 닮은 꼴로 일반인 출연자로서 데뷔를 했다. 정우성은 “출연자로 데뷔를 한 건 SBS ‘최고의 밥상’에서 출연한 게 처음이다. 3주 연속 우승하면 프랑스 파리를 보내준다고 해서 출연했는데 2주 연속 우승하고 세 번째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류수영은 “아기 때부터 요리를 좋아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베이킹 파우더, 밀가루, 소금으로 혼자서 빵을 구웠다. 그런데 놀랍게도 부풀어 올라서, 근데 맛은 이상했다. 이웃집 할머니께서 맛있다고 해 주시더라. 그때부터 요리책을 보고 만들었다”라며 어릴 때부터 요리에 진심이라고 밝혔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