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멤버이자 연기자인 수호(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눈부신 활약으로 ‘세자가 사라졌다’의 중심을 잡고 있다.
수호는 종합편성채널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김상훈)에서 왕세자 이건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사극 첫 도전임에도 눈에 띄는 매력과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고 있는 수호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세자 그 자체 비주얼
제작발표회에서 ‘확신의 세자상’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던 수호는 장난기 가득한 미소와 진중한 눈빛이 모두 담겨있는 세자 이건 그 자체로 첫 등장부터 안방극장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세자를 상징하는 곤룡포는 물론 복면, 패랭이, 도포, 관복 등 다양한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세자궁과 감옥을 오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흠잡을 데 없는 외모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역동적인 사극 액션
수호는 안대를 쓴 채 담을 넘어 도망치는 아슬아슬한 코믹 액션과 포졸들과의 일대다 결투, 검은 복면으로 정체를 감추고 악인들의 집에 침입한 장면까지 화려하면서도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긴박감 넘치는 장면을 완성,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한층 깊어진 연기력
무엇보다 안정적인 사극 톤과 단단한 발성으로 첫 회부터 좋은 반응을 모았던 수호는 유머러스한 매력, 순애보적인 면모, 왕세자로서의 위엄, 날카로운 카리스마 등 다채로운 면면을 지닌 인물을 풍부한 감정선과 깊이감이 느껴지는 연기로 그리며 주연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입증했다.
이처럼 수호는 훈훈한 비주얼에 섬세한 연기력까지 ‘수호 표 세자’를 완성도 높게 구축해 호평을 받고 있으며, 수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지난 18회에서는 전국 4.5%, 최고 4.9%(닐슨코리아 기준)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19회 예고에서는 이건이 반란에 맞서 싸우는 과정과 해종으로부터 선위를 받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치솟게 했으며, 19회와 최종회는 오는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