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요나탄 타(28, 레버쿠젠) 영입에 근접했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까지 거론됐다.
독일 '빌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요나탄 타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열망한다. 타는 뮌헨과 합의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요나탄 타는 김민재와 동갑내기 수비수로 이번 시즌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구단 역사상 최초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타는 195cm의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며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을 이용해 공격수와 일대일 수비에 능하다. 최고 속도 35.81km/h를 기록할 정도다. 분데스리가 센터백 중 가장 빠른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다. 타는 영리한 위치 선정으로 패스 길목을 차단하는 능력도 훌륭하다. 여기에 정확도 높은 중장거리 패스 능력도 보유, 후방 빌드업도 가능한 만능 자원이다.
타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지난 2015-2016시즌 이후 줄곧 레버쿠젠에서만 활약해온 타는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 중 33경기에, 이번 시즌엔 공식전 48경기에 출전해 레버쿠젠의 '역사에 남을' 무패 행진을 앞장서 이끌었다.
이런 상황에서 뮌헨은 일찍이 타에게 관심을 보였다. 앞서 지난 4월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본지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뮌헨은 타 영입을 노린다. 뮌헨은 이번 시즌 그가 보여준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스리백과 포백에서 모두 뛸 수 있다. 또한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빠른 수비수 중 한 명"이라며 뮌헨이 타를 노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뮌헨은 실제로 타와 접촉했다. 첫 대화는 지난 4월부터 이뤄졌다. 당시 매체는 "이미 선수측과 대화는 이뤄졌다. 합의된 것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뮌헨이 타를 영입할 기회를 잡은 것은 사실이다. 타는 다른 옵션도 고민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3일 "뮌헨은 레버쿠젠의 수비수 타와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하기로 구두 합의는 이미 이뤄졌다. 주요 세부 사항도 이미 논의됐다"라고 알렸다.
이에 더해 빌트는 12일 "콤파니가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고 뮌헨 스쿼드는 대대적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첫 번째 희망 영입 선수는 요나탄 타이며 뮌헨과 선수는 이미 합의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사실 타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으로 이적하려 한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분명했다. 타는 2025년까지 레버쿠젠과 계약된 상태이며 이를 연장할 의사가 없다고 팀에 통보했다"라고 설명했다.
빌트는 "이전에도 스카이 스포츠는 타가 차기 희망 팀으로 뮌헨을 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29년까지 계약에 대해 구두 합의를 맺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뮌헨은 센터백 한 명을 매각하려 한다. '바이에른-인사이더' 팟캐스트에서 알려진 바와 같이 다요 우파메카노가 아니다.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판매 리스트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렇다면 두 번째 영입 후보인 주앙 팔리냐는 어떻게 됐을까. 토마스 투헬에 이어 콤파니도 그를 원하며 본지의 정보에 따르면 뮌헨은 3,500만 유로(한화 약 518억 원)에 첫 번재 제안을 넣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