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ILLIT)이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걸그룹 신기록을 세웠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오리콘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미니 1집 ‘SUPER REAL ME’의 타이틀곡 ‘Magnetic’이 지난 10일 기준 누적 1억 197만 1,413회 재생됐다.
오리콘은 “지난 4월 8일 자 ‘주간 스트리밍 랭킹’에 첫 등장한 ‘Magnetic’이 차트 진입 11주 차에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라며 “이는 같은 차트 내 1억 스트리밍에 도달한 역대 여성 그룹의 단일곡 중 가장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아일릿의 인기는 일본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두드러진다. ‘Magnetic’은 스포티파이에서 이미 누적 스트리밍 2억 회를 돌파(5월 21일 기준)했는데 이 또한 K-팝 걸그룹 데뷔곡 최단기 신기록이었다.
특히 이들은 앞서 ‘Magnetic’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4월 20일 자) 91위, ‘SUPER REAL ME’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93위(5월 11일 자)에 오르며 K-팝 데뷔앨범·데뷔곡 최초의 성과를 배출했다.
아직 별다른 해외 활동이 없는 신인임에도 꾸준히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 11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6월 15일 자)에서 ‘Magnetic’은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에 각각 18위, 23위로 11주 연속 차트인 했다. ‘SUPER REAL ME’는 ‘월드 앨범’ 10위에 자리했다.
아일릿의 국내 음원 차트 인기도 여전하다. ‘Magnetic’은 써클차트 글로벌 K-팝 부문 월간 차트에서 4~5월 두 달 연속 정상을 차지했고, 수록곡 ‘Lucky Girl Syndrome’은 26위에 안착해 뒷심을 발휘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