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이 동안 비결로 레이저를 언급해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게스트로 김호진이 스튜디오에 등장한 가운데 자신의 동안 비결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호진이 특급 게스트로 수줍게 등장했다. 강수지는 김호진을 보며 "대학생 같다. 너무 젊어보인다"라고 감탄했다. 김국진 역시 김호진을 보며 과거 모습 그대로라고 말했다.
정이랑은 "비결이 뭔가"라고 동안 비결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호진은 "주기적으로 레이저도 좀 맞는다"라며 "요즘은 외계인들이 쳐들어와도 다 살 수 있을 것 같다. 레이저를 너무 많이 맞아서"라고 농담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강수지는 "기분이 좋으면 속삭이던데 혼잣말을 잘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호진은 "몰랐다"라며 "이런 프로그램 자주 나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행동을 하는 건 처음 알았다"라고 말했다.
김지민은 "그런 얘기를 할 때 지호언니가 웃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호진은 "나보다 고단수다"라고 말했다. 김호진은 화가날 때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나는 그냥 잔다. 굉장히 피곤해지고 졸려서 누우면 바로 잔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호진은 "부부싸움을 하면 내가 말을 안 하는 쪽이다. 지호는 늘 먼저 풀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부분도 너무 고맙다. 같이 꽁한 스타일이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호진은 "결혼하고 10년은 많이 싸웠다"라며 "24년을 함께 살다보니까 고비가 오는 시기가 있더라. 그걸 잘 넘기면 지금까지 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맞추는 게 참 힘든 일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호진은 김지호와 김호진의 인터뷰 영상을 보며 "저 날도 지호 표정이 안 좋다. 사실 인터뷰 장소를 잘 못 찾고 있는데 먼저 가버리더라. 나한테 엄청 뭐라고 하더라. 자기 표정이 너무 안 좋다고 왜 그런가 봤더니 너 때문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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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