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숙의 남편 이두희가 2년간의 법적 분쟁을 마친 뒤 심경을 전했다.
10일 이두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2022년 9월, 메타콩즈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느닷없이 횡령, 배임 등으로 고소를 당했고, 비교적 이른 시점인 2023년 2월에 강남경찰서에서 불송치로 마무리되었다"라고 알렸다.
앞서 멋쟁이사자처럼의 대표 이두희는 지난해 7월 NFT(대체불가토큰) 기업 메타콩즈 인수 작업을 진행하며 기존 경영진과 갈등을 벌였다. 메타콩스의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13일 이두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업무상 횡령) 위반, 사기 등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후 지난해 2월, 경찰 수사 끝에 불송치(범죄 인정 안됨, '무혐의') 결정을 통보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까지는 일년이 더 넘는 시간이 걸렸다.
이에 이두희는 "상대측이 엄벌탄원서를 내는 등 지속적으로 문제 삼아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으로 넘어가게 되었고 장기화되었다"라며 "저는 스스로 떳떳했기에 통장 거래 내역을 포함한 모든 데이터를 수사당국에 제공하며 검찰에 적극 협조하였고, 지난주 수요일 마침내 검찰에 의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631일 걸렸다. 법적으로 다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것은 알았으나, 막상 경험하니 하루가 1년 같을 때가 많았다"라며 "그래도 2년이면 빠르게 끝난 것이라고 한다. 올바른 결론을 내려주신 서울중앙지검 검사님들께 감사드리며, 한식구처럼 지낸 회사 구성원 및 변호사님들, 그리고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두희는 "이제 소모적인 일들은 뒤로하고, 머릿속에 들어있는 IT 지식을 바탕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며 태그를 통해 "지숙아 고생 많았어"라며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이두희는 2020년 그룹 레인보우 지숙과 결혼했다.
이하 이두희 SNS 글 전문
2022년 9월부터 2024년 6월까지 631일이 지났습니다.
저는 2022년 9월, 메타콩즈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느닷없이 횡령, 배임 등으로 고소를 당했고, 비교적 이른 시점인 2023년 2월에 강남경찰서에서 불송치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상대측이 엄벌탄원서를 내는 등 지속적으로 문제 삼아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으로 넘어가게 되었고 장기화되었습니다.
저는 스스로 떳떳했기에 통장 거래 내역을 포함한 모든 데이터를 수사당국에 제공하며 검찰에 적극 협조하였고, 지난주 수요일 마침내 검찰에 의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631일 걸렸습니다.
법적으로 다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것은 알았으나, 막상 경험하니 하루가 1년 같을 때가 많았습니다. 회사 일정을 뒤로한 채 수사기관에 출석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2년이면 빠르게 끝난 것이라고 합니다. 올바른 결론을 내려주신 서울중앙지검 검사님들께 감사드리며, 한식구처럼 지낸 회사 구성원 및 변호사님들, 그리고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게나마 이름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지나친 노이즈가 생겼지만,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와서 다행입니다.
이제 소모적인 일들은 뒤로하고, 머릿속에 들어있는 IT 지식을 바탕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 6. 10. 이두희 드림.
#지숙아고생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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