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 보이 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가 감성 가득한 밴드 사운드로 망원한강공원을 물들였다.
드래곤포니(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는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 망원초록길 광장에서 '드래곤포니 데뷔 기원 버스킹 pt.1'을 개최했다.
데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버스킹은 드래곤포니가 관객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는 것은 물론 자신들의 실력과 매력을 보여주고자 마련됐다. 드래곤포니의 공식 데뷔 전 열린 버스킹임에도 많은 관객들이 광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드래곤포니는 청량한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자작곡 '모스 부호 (Morse Code)'로 버스킹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드래곤포니는 보컬과 악기가 어우러져 음을 하나하나 쌓아가는 'Traffic Jam', 비트감 있는 연주 위로 시원한 보컬이 더해진 '지구소년', 어쿠스틱 버전으로 감성적 분위기를 배가시킨 '이타심'까지 완성도 높은 자작곡 퍼레이드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드래곤포니는 또한 관객들에게 즉흥 신청곡을 받아 커버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네 멤버는 공연을 보기 위해 광장을 찾은 팬들과 눈맞춤하고, 노래를 불러주며 환상적인 여름밤을 선사했다.
데뷔 전 첫 버스킹을 성료한 드래곤포니는 오는 29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단독 공연 'Dragon Pony Final Debut Mission: 500'을 개최한다. 해당 공연은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된 가운데 드래곤포니는 앞서 데뷔 미션으로 내건 공식 SNS 팔로워 2만 명, 단독 공연 관객 수 5백 명 모집을 모두 달성하며 올해 데뷔를 확정했다.
한편, 드래곤포니는 안테나가 선보이는 4인조 보이 밴드로 보컬 안태규,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공식 데뷔 전부터 청량함과 강렬함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자작곡을 선보이며 'K-밴드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