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절친했던 배우들과 연락이 끊긴 이유를 밝혔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1억 명이.... 도대체 몇 명이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개봉을 앞둔 영화 ‘하이재킹’에 출연한 하정우가 등장했다. 정재형은 하정우와 제주도에서 만난 적이 있다며 “돼지고기 오마카세에서 만났다. 서로 다른 일행과 갔는데 누군가가 샴페인을 주셨다고 해서 보니 하정우였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인사를 하지 못해 샴페인을 선물했다고.
하정우도 ‘요정재형’을 잘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현정, 주지훈, 조승우 등이 출연한 영상을 봤다면서 “반갑게 봤다. 연락 못한 지 오래 됐다. 며칠 전에 미 피아체 갔더라. 저도 잘 갔는데”라고 말했다.
정재형은 “조승우와 친구냐”라고 물었다. 이에 하정우는 “저보다 한 학번 밑이다. (조)승우랑도 연락 못한 지 몇십 년 됐다. 마음만 친하다. 승우도, 현정 누나도”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정우는 “현정 누나도 (연락 못한 지) 7~8년 된 것 같다. 한떄 전화가 없었지 않나. 휴대전화. 그때 연락이 끊겼다. 그전엔 친했었는데”라고 이야기했다.
하정우가 고현정과 친분을 쌓은 건 드라마에 출연하면서였다. 하정우는 “주목 받고 신인상도 타고 영화 출연 기회도 얻었지만 바로 상업 영화는 아니었다. 필모 쌓다가 연속으로 영화가 투자가 안 되면서 엎어진 적이 있다. 아예 펀딩도 안됐다. 그래서 드라마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려고 했고 그때 고현정 상대역을 처음 했다. ‘히트’ 다음이 ‘추격자’였다”며 “사람들이 왜 나를 좋아할까라는 의문점을 갖진 않는다. 돌이켜 보면 좋은 사람들 만나서 운이 좋았다 싶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