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올여름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를 노리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9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트랜스퍼스'를 인용, 토트넘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아이반 토니(28, 브렌트포드) 영입을 준비 중이며 4000만 파운드(약 703억 원)를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해리 케인(31,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보낸 뒤 대체 공격수를 찾는 데 집중했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을 번갈아 최전방에 내세워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기대치를 완전히 충족시킬 수 없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 때 토니를 원했던 토트넘이었다. 당시 브렌트포드는 토니를 잔류시키기 위해 몸값을 1억 파운드(약 1757억 원)까지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계약 기간을 1년 남긴 토니의 이적료는 절반 아래로 깎인 상태다.
지난 시즌 20골로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던 토니는 지난해 4월 베팅 규정 위반 속에 8개월 동안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1월 노팅엄 포레스트전이 돼서야 복귀한 토니다. 하지만 토니는 오랜 공백에도 불구, 이번 시즌 17경기 4골 2도움으로 여전한 골 감각을 보여줬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토니 영입을 위해 브렌트포드에 4000만 파운드 제안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브렌트포드가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할 것이라 보고 있다.
토니는 최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 26인 명단에 포함됐다. 유로 2024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경우 토니의 몸값이 상승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브렌트포드다.
토트넘은 토니 영입을 자신하는 모습이다. 아스날,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등 라이벌들의 토니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식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산티아고 히메네스(23, 페예노르트), 빅토르 요케레스(26, 스포르팅 CP) 등 다른 공격수에 대한 관심도 유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토니에 대한 평가가 더 긍정적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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