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군백기’를 끝내고 아미(ARMY) 곁으로 돌아온다.
진은 지난 2022년 12월 13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멤버들 중 가장 먼저 군 복무를 시작했다. 이후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며 성실한 군 생활을 이어온 진은 오는 12일 1년 6개월 간의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다.
지난해 12월 RM, 뷔, 지민, 정국이 나란히 입대하며 전원 군 공백기를 맞이한 방탄소년단은 진의 전역으로 2025년 완전체 활동의 시작을 알린다.
6월 13일인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을 하루 앞두고 전역하는 만큼 진의 첫 행보는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 아미들을 만나는 것. 진은 오는 13일 서울 송파 일대에서 펼쳐질 오프라인 행사 ‘2024 FESTA’에 참석해 팬들과 직접 만난다.
진의 이번 팬 이벤트는 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됐다고. 팬 이벤트는 ‘진’s Greetings’(1부),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2부)으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허그회가 진행되고, 2부에서는 ARMY가 보고 싶어 한 진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코너들이 준비됐다.
지난해 진행된 ‘2023 FESTA’ 당시 진은 “내년에는 여러분들을 찾아 뵙도록 하겠다”라고 언급했던 바, 진은 전역 직후 ‘2024 FESTA’를 통해 첫 공식 활동을 시작하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팬들도 진의 전역일이 가까워지자 들썩이고 있다. 진이 복무 중인 부대 근처에는 진의 전역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리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외신들 역시 진의 전역 주목하고 있다. 롤링스톤은 진의 전역에 대한 기사를 내고 진이 곧 활동을 시작한다고 전하며 “팬들은 진이 다시 활동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더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다. 진이 새해 인사 영상을 공개하면서 전역 후 음악 활동으로 귀환을 예고했다”고 말했다.
미국 연예매체 SKPOP도 전역을 앞둔 진의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진이 입대 후 모범적이고 뛰어난 군 생활로 전우들의 신임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에서도 진의 전역 후 활동에 대해 주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방탄소년단 멤버의 첫 전역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곧 시작될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챕터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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