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가 김고은을 처음으로 본 에피소드를 밝혔다.
9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할..아저씨 사랑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이수지가 꼰대희와 밥을 먹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을 ‘성대 미녀’라고 소개한 이수지는 “연기 잘하는 개그맨들끼리는 코너를 잘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김대희와 한 번도 코너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수지는 “(김대희가 연기는 잘하는데 아이디어는) 똥이다”고 저격해 웃음을 줬다.
대구 출신이라는 이수지는 3대 미녀로 손예진, 김민경과 자신을 꼽았다. 이수지는 “서울말도 잘하고 영어도 잘한다”며 새로운 캐릭터를 소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수지는 백상예술대상에서 김고은에게 사과한 에피소드도 밝혔다. 김고은의 표정을 따라하며 ‘도깨비’ 명대사 성대모사로 웃음을 준 이수지는 “‘도깨비’ 보고 하면서 주변에서 그 표정이 있다, 닮았다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백상’에서 처음으로 김고은을 봤다. 그런데 진짜 하나도 안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지는 “학창시절에 좋아하는 사람 보면 웃음 참지 못해서 깔깔깔 하는 모습 아느냐. 제가 따라 하는데도 계속 어린 소녀처럼 좋아해 주시더라. 인성이 진짜 된 사람이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수지는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현재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