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 나폴리)가 이강인(23, PSG)의 동료가 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이탈리아 '겟 풋볼 뉴스 이탈리아'는 8일(이하 한국시간) "SSC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재계약에 근접했다"라고 전했다.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에 입단한 흐비차는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을 올리면서 나폴리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또한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9경기에 나서 2골 4도움을 올렸다. 흐비차의 빛나는 활약 속 나폴리는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2001년생의 어린 나이, 과감한 드리블과 강력한 슈팅으로 나폴리의 측면을 책임진 흐비차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레이더 망에 걸려들었다. 킬리안 음바페가 떠난 뒤 전력 보강이 필요한 PSG는 흐비차의 영입을 노렸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앞서 "PSG는 음바페의 이탈을 메꾸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하파엘 레앙과 빅터 오시멘이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알리면서 "중원 보강도 있을 예정인데 나폴리의 흐비차와 베르나르두 실바 영입을 시도한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흐비차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겟 풋볼 뉴스 프랑스'는 8일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 "PSG가 흐비차 영입에 성공할 가능성은 낮다.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우선 타깃'으로 흐비차를 선택했지만,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은 그를 남기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PSG는 흐비차 영입에 1억 2,000만 유로(한화 약 1,790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으며 이 사실을 선수의 에이전트에게 전달했다. 나폴리는 흐비차를 구단에 머물게 하고 싶기에 새로운 계약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SG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를 대신할 오른발잡이 공격수를 원한다. 나폴리는 흐비차의 잔류를 원하고 PSG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흐비차를 영입하고자 한다"라고 알렸다.
이런 상황에서 나폴리가 우위를 점하는 모양세다. 겟 풋볼 뉴스 이탈리아는 "나폴리와 흐비차의 새로운 계약이 임박했다. 흐비차는 나폴리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있으며 유로 2024가 개막하기 전 계약 체결을 원한다"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PSG는 흐비차 영입을 다시 시도할 수 있지만, 나폴리가 선수 측의 요구 조건을 들어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흐비차는 시즌당 500만 유로(약 75억 원)의 급여를 원하며 나폴리는 이미 시즌당 400만 유로(약 60억 원) 제안을 내놓은 상태다. 곧 흐비차의 요구에 근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