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션’ 지성의 금단 현상이 다시 시작되었다. 잠입 수사에서 다시 마약을 얻을 수 있었지만 정재광이 이를 보게 되었다.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 제작 스튜디오S, 풍년전파상, 쏘울픽쳐스)에서는 금단 현상에 시달리는 마약 중독 형사 장재경(지성 분)이 자신에게 마약을 주입시킨 진범을 찾으면서 친구인 박준서(윤나무 분)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이 그려졌다.
장재경은 자신 때문에 죽게 된 떡집 사장 피해자의 빈소를 찾았다. 착잡한 마음으로 걸어나온 그는 팀장인 정연주(윤사봉 분)를 만났다.
장재경은 “저 아니었으면 돌아가실 분이 아니다. 놈은 근처에서 저를 알고 보고 있었다. 제가 차로 돌아갈 걸 알고 그 틈을 노린 거다”라고 자책했고, 정연주는 그를 달래면서 “나도 뭘 알아야 커버를 쳐줄 거 아니냐”라며 여러 가지 사건에 껴드는 그에게 조언했다.
이에 장재경은 “지하철 역에 있었던 던지기 거래 정보, 그거 제 죽은 친구 박준서가 준 거다. 그리고 그 시신으로 발견된 이명국, 박준서와 금형약품 연구원이고, 동아리 선후배 사이다. 준서 시신 검시한 검사랑 금형약품 대표도, 유언장에 적힌 저와 제 다른 친구는 고등학교 동창이다”라고 말했고, 특히 권총을 분실한 사건을 고백했다.
정연주는 “내가 이제 그만 참으라고 할 때까지 총기 반납 좀 참아줘야겠다”라며 총기 관리 경찰에게 커피를 사며 부탁했다. 정연주는 장재경에게 “길어야 열흘이야. 그 다음주 총기랑 탄약 검사한대. 그때까지 찾아서 돌려놔야 한다. 이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최선이다”라면서 어떻게든 총을 찾아오라고 말했다.
장재경은 마약 금단 현상에 시달렸다. 착란, 착시, 환청이 들렸다. 그는 마약범 강민호를 이용해 잠입 수사를 하기로 했다. 정연주는 장재경의 건강이 좋잖아 보인다는 이유로 그를 말리려고 했으나, 장재경은 “지난번에도 제가 약쟁이로 위장해서 나갔다. 제가 나가겠다. 다음에는 김창수랑 수현이가 나가라”라고 말하며 애써 속마음을 숨겼다.
그러나 김창수(정재광 분)는 이미 “사무실에 왔을 때 아무도 없었는데 수현이 책상이 어지러졌더라. 씨씨티비를 봤는데 그 시간만 안 찍히더라. 보안실 애들 불러서 복구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복구가 안 됐다”라고 말해 장재경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상황.
그러나 마약 판매범들은 경찰인지 아닌지 확인하고자 장재경의 팔에 레몬뽕 희석한 주사를 놨고, 장재경은 비로소 살 것 같은 감각에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띄우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지구대의 출격 때문에 증거가 남게 된 위기가 도래했다. 그는 황급하게 주사를 숨기려고 했으나 현장에는 주사가 없었다. 대신 그 주사를 들어 자신의 품에 넣는 김창수가 있었다. 그렇다면 김창수는 윤사장(백지원 분)의 사주를 받아 장재경을 마약에 중독시킨 것일까. 신의로 똘똘 뭉쳤던 형사 선후배의 관계는, 과연 어떤 커넥션을 갖고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