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철이 이동건과의 특별한 인연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이혼 전문 변호사' 이인철, '엔터 전문 변호사' 박민철, '검사 출신 변호사' 서아람이 출연했다.
이인철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에 대한 질문에 과거 미대생과 과팅을 했었다며 “가장 조용하고 참한 애가 있었다. 그 친구도 임용고시를 준비했다. 도서관 가서 공부하다가 자연스럽게 사귀게 됐다. 내가 떨어졌을 때 여자친구는 임용고시에 합격했다. 내가 이별을 통보했다. 취직을 하려고 했는데 그 친구가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갑자기 동해를 가자더라. 1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라고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를 듣던 김희철이 “그때 아이가”라고 말했고 이인철은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이어 “다녀와서 책을 사주더니 ‘다시 해. 내가 오빠 붙을 때까지 응원할게’ 했다. 그해에 1차와 2차를 한 번에 합격했다”라며 아내의 응원 덕에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형’ 멤버들은 ‘마담뚜’의 존재에 대해 물었다. 이인철은 “사법연수원 수첩을 입수해서 전화가 온다. 나도 몇 번 받았다. ‘몇 억 주겠다. 결혼 안 해도 되니 나와만 달라. 나오기만 하면 두둑하게 챙겨주겠다’ 한다”라며 해당 이야기가 실제로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민철은 '자만추' 연애를 선호했다며 “지금의 아내를 이동건이 소개해 줬다. 동건이랑 많이 친하다. 지인이 불러서 만났다. 자연스럽게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됐다. 동건이가 도와줬기 때문에 동건이가 결혼을 마무리할 때 내가 도와줬다”라며 예상치 못한 상부상조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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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