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비밀 연애를 시작한 정려원과 위하준이 하룻밤을 보냈다.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연출 안판석, 극본 박경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주)제이에스픽쳐스)에서는 서혜진(정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 분)와 서혜진(정려원 분)이 아슬아슬 비밀 연애를 이어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밀 연애를 시작한 서혜진과 이준호가 첫날밤을 보냈다. 진하게 키스를 하던 중 이준호는 “나 선생님 얼굴 보고 싶어요”라고 부탁했고, 서혜진은 “잠깐만 좀 비켜 보라고!”라고 그를 밀쳤다. 결국 침대 밑으로 떨어진 이준호. 놀란 서혜진은 “어떡해. 너 머리로 떨어진 건 아니지?”라고 걱정했고, 이준호는 “일단 이게 무슨 상황인지 설명을 좀. 그새 마음이 바뀐 거예요?”라고 당황했다.
서혜진은 “그건 아니야. 너 머리가 그렇게 나빠? 대체 너 어디까지 가르쳐야 되는지 모르겠다. 그거 하지마. 그 선생님 하지 말라고. 나 그 소리 들으면 내가 지금 너무 나쁜 짓 하는 것 같단 말이야”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준호는 “천만다행인 줄 아세요. 나 진짜 앞으로 떨어졌으면 선생님 평생 혼자 살 뻔 했다. 알겠어요. 이제 제대로 가르쳐주세요”라며 다시 침대 위로 올라갔다.
그러자 서혜진은 “나 자수할 거 있어”라고 이불을 뒤집어썼다. 이어 이준호가 자신을 껴안자 “나 이건 못 가르쳐. 알고 있었지”라고 고백했다. 이준호는 “전혀, 나는 완전 선수인 줄 알았는데 그리고 또 내가 알아야 될 거 또 있어요?”라고 물었고, 없다는 서혜진에 “그럼 이번에는 내가 알려줄게요. 서혜진을 사랑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사랑해 왔어요. 한 번 더 말할까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그때 서혜진은 이준호에게 입을 맞추며 “말 안 해도 돼. 충분히 느껴져”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내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누며 달달한 하룻밤을 보냈다.
그런가 하면, 시험이 끝나자마자 학원을 찾아온 이시우(차강윤 분)의 고민을 들은 이준호는 “내가 너 국어 내신 1등급 유지시켜야 하는 사람인데 말이야 방금 목표를 바꿨어. 널 수능 만점자로 만들어아겠어. 전국 수석. 너 수능 만점자 인터뷰할 때 내 이름 꼭 말해라”라고 약속했다.
이후 이준호는 서혜진과 단 둘이 남자 “갑자기 덜컥 겁이 나는데. 내가 선생님 최고 애제자 타이틀 놓치나 싶어서. 상관없나. 난 이제 애제자가 아니고 애인이라”라며 서혜진 입술에 기습 키스를 했다. 당황한 서혜진이 “얘가 미쳤나 봐”라고 입을 틀어막는 사이, 이준호는 “아 진짜 재밌다 학원”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학원에서 이준호를 도와주던 서혜진은 “후회 안돼? 너 계속 회사 다녔으면 승진 년차였을 텐데 이준호 대리님”이라고 물었다. 이준호는 “선생님 소리가 좋아요 난”이라고 웃었다. 달달한 시간을 보내던 그때 서혜진은 걸려온 전화에서 찬영고 국어 교사인 표상섭(김송일 분)이 자신을 찾아왔다는 소리에 표정이 굳어져 궁금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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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졸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