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이 부모님을 위해 두 번째 집을 준비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어머니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준비한 박서진 가족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어머니의 생일 파티를 위해 가족들은 옥상으로 올라왔다. 초대받은 요요미는 가족들이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폭풍 리액션’을 보였다. 요요미의 살가운 모습에 백지영은 “은지원, 박서진, 이민우가 요요미 같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이민우는 “저는 너무 좋다”라고 답했다.
식사가 무르익을 무렵 박서진은 생일파티를 시작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박서진은 동생이 검정고시에 떨어진 사실을 폭로했다. 어머니는 “진짜 남사스럽다”라며 두통을 호소했다.
박서진과 요요미는 얼어붙은 분위기를 풀기 위해 노래를 선사했다. 이후 박서진은 어머니의 손을 잡으며 “오래오래 건강하고. 13년 전에 병실에 누웠을 때 잡고 (오랜만이다). 돈 버는 게 최고인 줄 알았는데 생각해 보니 돈만 벌었지 표현을 안 했더라”라며 그동안 표현을 하지 못하고 지내온 세월을 후회했다.
박서진은 이어 아버지의 손을 잡았다. 박서진은 “최근에 제가 팔을 다쳤다. 그러면서 아빠 손을 보는데 아빠는 일하다 손을 다쳤고, 아빠의 다친 손을 잡는데 울컥하더라”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손이 다치고 3년간 시렸다. 이 손을 입에 물고 다녔다. 아들 손 다친 게 걱정이 됐다”라며 아들의 다친 손을 걱정했다. 또 아버지는 “우리 먹여 살린다고 고생했다. 없는 가정에 태어나서 엄마 아빠 도와준다고 철이 너무 빨리 들었다”라고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박서진은 부모님에게 선물해 드릴 새 집을 공개했다. 박서진은 “지금 지어드린 집이 부모님이 살기에는 건강 상태가 걱정이 되더라. 부모님 집까지 차가 못 들어온다. 위급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병원 바로 옆에 (집을 지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매매로 내놓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배도 사주고 집도 지어줬는데”라며 가족들을 위해 헌신만 하는 박서진에게 화를 냈다.
박서진은 “생각했던 것과 반응이 달라 조금 당황했다”라고 섭섭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또 “부모님이 좋은 집에 사시는 날이 저보다 길지 않다. 나는 부모님이 떠난 후에 살면 되겠다 (싶었다). 지금 부모님이 행복한 모습을 보고 내가 나중에 후회하면 된다. 부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효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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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