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 토트넘)을 영입했어야 했는데…”
위르겐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을 떠났다. 2015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던 클롭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커뮤니티실드 우승 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슈퍼컵 우승 1회, 클럽 월드컵 우승 1회의 업적을 남기고 구단을 떠났다.
모든 것을 이뤄본 클롭이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클롭은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자신을 상대로 너무나 잘했던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클롭은 2021년 KBS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유럽최고의 역습팀이다. 공을 잃자 마자 정신을 차려보면 손흥민이 골을 넣고 있다. 실점하지 않는 최고의 방법은 공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다. 내 감독인생 최고의 실수는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한 것”이라고 한탄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시절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5경기 5골을 넣었다. 그는 토트넘에서도 리버풀을 만나 14경기서 6골을 터트렸다. 클롭이 손흥민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손흥민 역시 수차례 리버풀 이적설이 있었다. 클롭이 리버풀을 떠나면서 이제 손흥민과 함께 뛸 기회는 사라졌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