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 전현무가 오상진이 ‘유복의 대명사’라고 표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에 ‘찐 울산 토박이’ 오상진이 학창시절 추억이 담긴 단골집을 소개했다.
오상진은 “울산이 음식으로 유명한 게 있다. 그래서 특별히 여기로 모시고 온 거다. 곱창거리 보이지 않냐. 사실 모르시는 분이 많은데 근처에 도축장이 있다. 신선한 곱창을 받아서 50년 넘게 1975년부터 운영하던 곱창집이 여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 모시고 갈 곳은 어린 시절부터 엄마 손 잡고 다니던 곳이 있다. 이곳에 곱창 거리를 만든 원조집이다.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다”며 자신했다.
식사를 하던 오상진은 “내 어릴 때 풍경이 학교 갔다 오면 엄마가 밀가루랑 소금 넣고 곱창을 빨고 있다. 아버지 오시면 곱창전골을 끓여주신다. 그거 남은 거 다음 날 아침에 도시락으로 싸줬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현무는 “곱창을 도시락으로. 나는 기껏해야 분홍 소시지, 오징어볶음이었다”고 했다. 이에 곽튜브는 “울산의 80%는 부자라는 얘기가 있다. 그러니까 집이 유복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전현무는 “그 80% 중에도 1%다. 유복의 대명사다. 우리랑은 다르다”고 하자 곽튜브는 “우리라뇨? 형님도 유복의 대명사이지 않냐. 난 진짜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오상진은 “울산에는 블루칼라든 화이트칼라든 다 좋은 직장이다. 평균적으로 소득이 높다. 그게 이제 울산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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