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을 토막내 살인을 저지른 여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7일에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에서는 인천 논현 경찰서 보이스피싱 전담팀 임상도 경감, 파주 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이주엽 경위가 출연해 두 사람이 함께 근무했던 당시 발생했던 토막 살인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형사들은 2014년 인천 남동공단에서 벌어진 사건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신고자는 길 위에서 의문의 가방을 발견했고 가방을 열어본 결과 혈흔이 가득한 봉지와 머리카락이 있었다는 것. 형사들이 가방을 열어본 결과 칼에 찔린 남성의 상반신 시신이 발견됐다.
형사들은 체격 있고 힘 쎈 남성을 용의자로 추적했지만 가방 안에는 긴 머리카락과 부러진 손톱이 발견돼 의문을 품었다.
남성은 인천에서 살고 있는 50대로 이미 실종신고 된 상황. 실종 신고를 한 사람은 남성의 아내로 아내는 남성이 서울로 면접을 보러 갔다가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남성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해본 결과 남성은 파주에서 한 여성을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은 자기 스스로 블랙박스를 끄고 여성을 만났고 두 사람은 무인텔로 들어갔다. 하지만 함께 들어갔던 무인텔에서 여성 혼자만 나와 주위를 경악하게 했다. 게다가 여성은 커다란 가방을 홀로 끌고 나왔다.
한편, 이날 형사들은 남성과 함께 있던 여성을 추적했고 그 결과 여성은 다른 조력자 없이 홀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두 사람은 조건 만남으로 만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게다가 여성은 남성의 돈을 노렸고 남성의 시신을 처리하는 상태에서 또 다른 조건 만남을 해 마치 연쇄살인범이 또 다른 살해를 계획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hoisoly@osen.co.kr
[사진 :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