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적진에서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경희대는 7일 명지대 자연캠퍼스체육관에서 개최된 ‘2024 대학농구 U-리그’에서 홈팀 명지대를 65-55로 이겼다. 5승 3패의 경희대는 성균관대와 공동 6위로 도약했다. 첫 승 사냥에 실패한 명지대(8패)는 상명대, 조선대와 다시 공동 최하위가 됐다.
명지대는 전력의 핵심 준 해리건이 골멍 부상으로 결장했다. 명지대는 높이의 열세가 예상됐지만 활동량으로 커버했다. 1쿼터까지 경희대가 12-9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부터 차이가 벌어졌다. 경희대가 리바운드 장악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안세준이 전반에만 10점을 올렸다. 경희대가 28-2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명지대가 3쿼터 중반 맹추격했다. 소준혁과 장지민의 연속 3점슛이 터졌다. 명지대가 순식간에 35-36까지 쫓아갔다. 경희대가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경희대는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김서원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추가 자유투까지 꽂았다. 경희대가 4쿼터 초반 48-36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경희대는 3쿼터까지 3점슛 16개를 시도해서 하나도 넣지 못했다. 4쿼터 초반 배현식이 연속 3점슛을 터트렸고 박창희까지 외곽슛이 터져 갈증을 해소했다.
명지대는 막판 대추격을 펼치며 22점까지 벌어진 점수를 종료 1분여전 10점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적었다.
경희대는 배현식이 25점, 13리바운드, 3점슛 3/4, 3스틸로 돋보였다. 안세준이 15점, 6리바운드, 2스틸을 보탰다. 명지대는 소준혁이 22점, 3점슛 4/9, 10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분전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