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리한나가 “나는 은퇴했습니다”라는 티셔츠 문구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7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리한나는 지난 6일 미국 뉴욕에서 ‘나는 은퇴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이건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만큼 차려 입은 것이다”는 문구도 있었다.
이날 리한나는 빈티지 티셔츠와 발목까지 내려오는 네이비 롱스커트, 네온 그린 색상의 명품백과 빈티지 명품 선글라스, 레드 스니커즈를 매치했다.
2016년 발매한 ‘안티’(Anti) 이후 9번째 정규 앨범을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는 팬들은 그의 과감한 패션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리한나는 말 그대로 은퇴했다. 은퇴한 여왕에게서 앨범을 얻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나는 은퇴했어요’라고 문구가 적힌 셔츠를 입은 리한나를 보고 마음이 좀 아팠다”는 반응을 보였다.
리한나는 최근 인터뷰에서 새 앨범을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말 멋질 거다. 그래야 한다. 그것이 아직 앨범을 발매하지 않은 이유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야겠죠?”라며 “연주하고 싶고 음악이 놀이터인 것 같아서 즐겁게 놀면서 내가 어디에 있는지 진정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같은 달 한 방송에서도 자신이 작업 중인 음악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앨범 발매 시기는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 리한나가 지난해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약속했다는 걸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리한나는 지난해 3월 한 인터뷰에서 “솔직히 올해가 아니라면 말도 안 되는 일이다”며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려면 아마도 시간이 걸리고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리한나는 2018년 “새 앨범이 언제 나오냐?”는 팬들의 물음에 “2019년”이라고 대답했다. 2016년 발매한 ‘안티’(Anti) 이후 3년만에 새 앨범이 나올 거라는 팬들의 기대가 있었지만 8년째 새 앨범이 나오지 않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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